28살인 외동 딸이 생전 처음으로 월급을 탓다며 30만원을 송금해 왔네요. 아직은 사회생활 햇병아리라서 내가 더 지원을 해 주어야 되는데... 받으니 괜히 쑥쓰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 이런게 인생인가? 50만원을 드리고 싶은데 워낙 박봉이라 지도 써야 할곳이 많다며 양해를 구하네요. 아예 안받고 싶지만 딸의 성의가 기특하여 받았네요. 이 돈으로 겨울용 등산바지와 티를 사야겠네요. 앞으로 짠순이처럼 아껴서 저축 많이 하고, 모든 면에서 성실한 인생을 살아가면 더 바랄게 없겠네요. 딸랑구야~~ 잘 커주어 고맙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