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딸과의 저녁식사

제천늘보 2015. 4. 22. 18:49

엇저녁에 한달만에 딸과 저녁을 먹었네요.

 

집 앞에 있는 소고기 집에서 소갈비살과

소면,밥, 된장찌게를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였지요.

 

그동안 아빠 살이 빠진것 같다라고 하믄서

뭘 먹고 살았냐고 하네요.

 

그냥 대충 묵고 살았다고 하니까,

아무런 말도 안합니다.

 

우트케 전기기사 실기는 합격을 할 것 같냐고 물어보니,

지 생각에는 통과를 할것 같다고 하네요.

 

일단 전기기사 자격증이 나오면 늘보네 회사에

입사처리를 하기로 했네요.

 

늘보 왈, 공부는 열심히 할 시기가 있다.

 

취업하고 나서 자격증시험 공부를 한다는건 넘 어렵기에,

아빠가 밀어줄때 열심히 하그라 하니, 감사하다고 하네요.

 

지 대학 남자동문들은 졸업하자마자 취업을 하여,

자격증 취득하기에 엄청 어려운 환경인데,

지는 아빠가 팍팍 밀어주니 팔자가 좋다고 하믄서,

지 남자 동문들도 딸에게 아빠에게 감사하라고

조언을 하면서 열심히 공부하라고 한다고 하네요.

 

내년 연말까지 공부를 하다보면

목표한 기사자격증은 무난히 취득을 할 것 같네요.

 

자격증을 웬만큼 취득하고 나서,

한전같은 공기업, 아니면 공무원쪽으로

생각도 해보라고 하니 펄쩍 뜁니다.

 

지는 그쪽으론 영 관심이 없다고 하네요.

 

나중에 전기공사업체를 설립해서 대표를 하거나,

전기기술사, 소방기술사가 목표인걸 알면서

늘보가 생뚱맞은 소리를 한다고 하네요.

 

앞으로 지한테는 그쪽 공기업,

공무원등의 얘기는 하지 말라고 합니다.

 

오히려 늘보한테 지가 나중에 회사 대표가 되면,

지금의 회사 그만두고 지를 도와달라고 하네요.

 

그럼 지금의 회사 두개는 누가 관리를 하냐?

늘보 없으면 지금의 회사 두개는 문닫아야 한다고 했네요,

 

지금의 회사도 남의 회사도 아니고, 

큰 아빠가 사장인데 그만 두는건 안되고, 

니가 어디에서 회사를 운영을 하던 늘보가

팍팍 전반적으로 다 지원을 해준다고 했네요.

 

넘 앞서가지 말고, Step by Step으로

차근차근 실력을 쌓다보면,

지금의 회사를 니가 인수를 할 수도 있고,

방법은 많으니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했네요.

 

간만에 딸과 저녁을 먹으며 소통을 하니,

맘이 충만이 되네요.

 

역시 사람은 혼자서는 못 사는가 봅니다.

 

밖에서 업무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고,

운동도 하고 해 봐야,

맘이 충만되는건 역시 가족이 최고인것 같네요.

 

조금 있으면 가정의 달인 5월인데,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며 허접스런 글을 써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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