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엄마 제발 건강하세요

제천늘보 2015. 3. 24. 17:56

늘보 요즘 떵배 빼는라고 술도 안 먹고  퇴근만 하면 집으로 직행이다..

어제도 집에서 간단한 운동하고 저녁먹고 일찍 자다가 11시쯤  깨었다..

 

내가 깨어나서 멀뚱멀뚱하고 있을 시간에 울 어머니는 주무시다가 호흡이 안 되어서,

바로 밑의 소방서 다니는 남동생과 형님 내외가 제천에 있는 서울 병원에 모시고 갔다가,

뭐가 잘 안 되어서 원주 기독병원 응급실에 모셨다고 한다...

 

늘보한테는 혼자 산다고 연락도 다들 안하고...

아침에 출근하니 형님이 알려주네..ㅠㅠ

 

늘보는 그런것도 모르고 어버이날이라고

오늘 점심때 부모님 모시고 갈비집에 가서 식사하려고 했는데...

 

오전엔 형님 내외분이 원주로 가고 오후엔 늘보가 가 봐야 된다..

사무실을 지켜야 되서리..

 

지금은 바로 밑의 남동생이 옆에서 보살피고 있다고 한다.

다행히 이제야 의식은 돌아 오셨다고 하네..

 

엄마~!

제발 늘보가 지대로 사는것 보시고 북망산 가셔도 가세요..

그래야 엄니가 맘이 편하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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