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장학금

제천늘보 2015. 3. 24. 17:20

며칠전에 딸랑구하고 학교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전기공학과 다닐만 하니? 하고 물어보니

이제 좀 적응이 되었다고 한다.

 

물리도 배우는데 첨에는 뭐가 뭔지 잘 모르겠드만 이젠 재미 있다고 한다.

 

공대는 물리가 기초란다.  

열심히 해봐 하고 격려를 해 주었다.

 

오늘 방학동안에 서울에서 거주할 원룸을

알어보러 간다고 하믄서 새벽같이 서울로 올라갔다.

 

낮에 전화가 온다.

잠실 방이동 먹자촌 골목에 있는 원룸을 얻었다고 한다.

 

한달 원룸비가 50만원이라고 한다. 

대한 전기학원도 바로 옆에 있다고 한다.

 

속으로 생각하길 석촌호수 건너편에 있는 먹자골목은 

니 엄마랑 아빠랑 연애하던 장소였고, 지난 여름방학때

니가 거주한 신도림역 근처도 니 엄마가 한동안 거주하던

동네라고 얘기해 주고 싶었지만 참았다.

 

야는 우트케 된기 아빠랑 생모랑 연애하던

추억이 있는 장소만 찾아 댕기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려 얼렁 원룸 계약하고 학원 등록하고 내려와라 하고

끊고 업무를 보자니 또 전화가 온다.

 

저번에 신청한 2013년도분 장학금 500만원

대상자에 지가 포함 되었다고 한다.
00장학회에서 지급하는거다.

지금 막 발표가 났다고 한다.

 

오메 ~!   듣고보니 기분 째진다.

 

경쟁률이 쎄서 안될 줄 알았는데..

전국에서 19명이 되었다고 한다.

지들 대학교에서도 많이 신청을 했는데

지만 대상자로 선정이 되었다고 한다.

 

조건은 일단 공부를 잘해야 한다.

 

전과목 B+ 이상이어야 하고,

늘보의 재산이 재벌이믄 안 되는 조건이다.

 

늘보는 사실 지방에 살아서 재산가치가 많이 나가는게 별로 없다.

 

딸랑구가 기특하다.

올해도 장학금을 여기 저기서 한 500만원 정도 받았다.

 

일단 내년은 별 걱정이 없다.

한군데서 500만원을 확보해 놨으니깐.

 

내년에도 여기저기 장학금을 신청 하다보면

올해보다는 더 장학금을 받을수 있을것 같다.

 

근데 등록금이 넘 비싸다.

사립대이고 공대라고 그렇다고 하지만 한 학기당 400만원 정도이다.

 

근검 절약하고,

열심히 공부 잘하는 딸랑구가 있어서 행복한 늘보다.

 

기특한 딸랑구라 내년엔 차를 바꾸어줄 생각이다.

마티즈 중고에서 좀더 좋은거로 바꿔 주려고 맘을 먹었다.

 

딸랑구 사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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