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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의 저녁식사

엇저녁에 한달만에 딸과 저녁을 먹었네요. 집 앞에 있는 소고기 집에서 소갈비살과 소면,밥, 된장찌게를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였지요. 그동안 아빠 살이 빠진것 같다라고 하믄서 뭘 먹고 살았냐고 하네요. 그냥 대충 묵고 살았다고 하니까, 아무런 말도 안합니다. 우트케 전기기사 실기는 합격을 할 것 같냐고 물어보니, 지 생각에는 통과를 할것 같다고 하네요. 일단 전기기사 자격증이 나오면 늘보네 회사에 입사처리를 하기로 했네요. 늘보 왈, 공부는 열심히 할 시기가 있다. 취업하고 나서 자격증시험 공부를 한다는건 넘 어렵기에, 아빠가 밀어줄때 열심히 하그라 하니, 감사하다고 하네요. 지 대학 남자동문들은 졸업하자마자 취업을 하여, 자격증 취득하기에 엄청 어려운 환경인데, 지는 아빠가 팍팍 밀어주니 팔자가 좋다..

일 상 2015.04.22

댄스를 잘하려면

공통사항. 일단 끼가 있어야 된다.음악 감각이 있어야 한다.. 박치는 댄스를 포기해야 한다. 키가 크면 좋다.. 물론 작다고 댄스를 못하는건 아니지만 이왕이믄 다홍치마라고 훤칠하면 훨 낫다. 뱃살이 일명 C라인이어야 한다 . D라인인 사람은 열심히 연습해서 C라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댄스를 몇년 했는데도 D라인이면 댄스를 그냥 대충했다는 증거다. 엉덩이가 홀쭉해야 된다. 오리 엉덩이는 폼이 안난다. 궁댕이가 넓고 펑퍼짐한 사람들은 아무리 춤을 잘 추어도 맵시가 안 난다. 춤을 잘 추는 사람치고 펑퍼짐은 없다. 영어 단어를 조금 알면 훨 좋다. 댄스스포츠 용어는 모두 영어인데 영어를 아예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다. 최소한 I Love Dance 정도는 알고 댄스하면 훨 좋다. 생활이 안정이 되고 여가..

댄 스 2015.04.03

생일

아침에 일어나 밥 생각도 없고해서 출근전에 깨할딱 벗고 샤워를 하다 보니깐 전화가 온다. 비누칠 범벅이 되었는데 지가 급하믄 또 오긋지 하는 생각에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또 온다. 아침부터 참 귀찮게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받으니 엄니넹~ㅎ 노인네가 또 뭘 갖다가 먹으라고 아침부터 전화인가 하고 짜증이 나려는 찰나. 우트케 미역국은 묵었니 하고 물으신다. 눈치 구단인 늘보 왈~ 네 엄청 묵고 지금 출근하려고 합니다라고 뻥을 깟다. 오늘이 늘보 생일이라서 전화를 하셨다고 한다. 딸랑구는 아직도 서울에 있냐고 물으신다. 방학을 해서 어제 내려와 지금 지 방에서 천지를 모르고 잔다고 했다. 있다가 울 딸 전화.. 불 나긋다~ 오늘이 늘보 생일이라는걸 엄니 전화를 받고서야 알았다. 푹푹찌는 삼복 더위에 늘보를 낳..

일 상 2015.03.24

제사

어제 근무를 빡세게 했더니 넘 피곤하다. 일찍 퇴근해서 밥하고 김치찌게 보글보글 끓여서 혼자 배부르게 먹고 쉬는 참이였다.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린다.. 형님의 전화네..할머니 제사란다. 6월 23일(음력 5월12일) 정신없이 일하는라고 까맣게 잊고 있었네~ 우리집은 제사가 다른집들보다 엄청 더 많다.. 우트케 제사 횟수 좀 줄여야 하는데. 잘 안되는것 같다. 고조부부터 시작해서 쫘악 다 지낸다. 울 형수 허리가 다 휜다..안타깝고 안쓰럽다. 10시 30분쯤 형님댁에 도착해 보니 여기저기서 손님들이 많이 오셨네. 고모부님,고모님들 .총 14명이서 지냈다. 멀리 외지에 사시는데 친정 어머님 제사를 지내려고 오신걸 보면 효녀들 맞는가 보다. 울 아버님은 독자이시다. 고모님들은 세분이 계시고.. 남자 형제가 없..

일 상 2015.03.24

장학금

며칠전에 딸랑구하고 학교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전기공학과 다닐만 하니? 하고 물어보니 이제 좀 적응이 되었다고 한다. 물리도 배우는데 첨에는 뭐가 뭔지 잘 모르겠드만 이젠 재미 있다고 한다. 공대는 물리가 기초란다. 열심히 해봐 하고 격려를 해 주었다. 오늘 방학동안에 서울에서 거주할 원룸을 알어보러 간다고 하믄서 새벽같이 서울로 올라갔다. 낮에 전화가 온다. 잠실 방이동 먹자촌 골목에 있는 원룸을 얻었다고 한다. 한달 원룸비가 50만원이라고 한다. 대한 전기학원도 바로 옆에 있다고 한다. 속으로 생각하길 석촌호수 건너편에 있는 먹자골목은 니 엄마랑 아빠랑 연애하던 장소였고, 지난 여름방학때 니가 거주한 신도림역 근처도 니 엄마가 한동안 거주하던 동네라고 얘기해 주고 싶었지만 참았다. 야는 우트케 된기 ..

일 상 2015.03.24

무암사 인연

무암사 전경~ 이 절 뒤에 보이는 산을 넘어가면 늘보가 태어난 고향동네 단양군 적성면 하원곡리입니다. 밑에 벚꽃 사진은 이 절 올라 가다가 찍은 겁니다~ 인연 1.. 85년 쯤인가 늘보 아버님께서 이 절에서 한 1년동안 거주를 하셨다. 물론 공짜로 계신거는 아니고 당시에 돈도 없는 농부이니까 절에 나무도 해 주고, 절의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시면서 요양차 계셨다. 울 아버님은 어머님 말씀에 따르면 젊어서부터 워낙 약골이라서 잔병치레가 많으셨단다.. 인연 2. 늘보가 고교 2학년 여름방학때 단양 하원곡리 고향집으로 가서 농사일을 거들때, 고향 친구들이 놀러 가자고 한다. 무암사 계곡으로 가자고 얘기가 되었다. 농사짓는 돈도 없는 부모님들께 졸라서 없는 돈을 타내어 낡은텐트, 쌀,라면,꽁치 통조림등등을 싸들..

일 상 2015.03.24

사랑하는 딸에게

사랑하는 지은아. 타지에서 혼자 공부하는라고 고생이 많다. 아빠로서 밥은 잘 먹고 있는지? 공부는 잘 되어 가는지? 궁금도 하고, 걱정도 된다. 아빠하고 얘기한대로 올해 목표는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소방전기 기사시험 공부에 몰입하여 이거 세개 정도는 취득하면 좋겠다. 공부하는 길에 전기철도기사,철도신호기사까지 취득하려면 내년까지 더 공부해야 되겠다. 경비는 아빠가 백프로 지원을 해 준다고 했으니, 돈 걱정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하길 바란다. 너의 희망사항이 전기공사업체 대표나, 전기설계사무소 대표이니까 전기기사만이라도 취득한 후엔 아빠회사 같은 공사업체에서 4년정도 근무 경력을 쌓은 뒤에 사표내고 전기기술사 시험에 도전해 봐. 직장 다니면서 전기기술사 시험을 공부한다는건 말도 안되는거니까. 이때도 3..

일 상 2015.03.21

천안으로 보내며

오늘 딸랑구가 천안으로 출발하기전에 같이 아점을 먹었네요. 멀리 떠나는데 그냥 보내기가 안쓰러워 밥을 사 먹였네요. 딸은 곰탕. 난 갈비탕으로. 앞으로 한달간 천안에 있는 전기학원에서 전기기사 실기시험을 대비하여 공부를 하고 온다고 하니, 아빠로서 그냥 맘이 짠합니다. 원룸을 얻다보니 한달간 사용할 이부자리, 옷, 김치등등을 혼자서 챙기는 모습을 보자니. 딸도 이젠 먹고 살려고 저리 노력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 대견도 합니다. 한달동안 늘보 또 독수공방이네요. 작년 겨울방학때도 전기기사 필기시험 공부한다고 서울로 가서 한달간 있다가 왔었네요. 무탈하게 열심히 공부하다가 오면 좋겠네요. 딸랑구~~ 화이팅~

일 상 2015.03.21

딸랑구가 얘기 하기를 전기부문쪽 기사시험의 필기시험은 이젠 별 재미도 없고, 흥미도 별로 못 느낀다고 하네요. 필기시험은 그저 지긋지긋 하다고 하네요. 요즘엔 실기 시험쪽으론 공부를 하니깐, 실기시험 공부가 더 흥미진진하고 재미도 있고, 지한테 딱 맞다고 하네요. 4지 선다형의 필기시험 정도는 이젠 도통을 한것 같아서 기특하고 흐뭇하네요. 실기시험은 주관식이고, 뭔 문제에 대해서 정답을 생각하여 논리적으로 푸는 거지요~ 필기시험보다는 엄청 어려운 과정이네요. 앞으로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소방전기기사, 전기철도기사,철도신호기사등을 취득하고, 뭔 직장이든 근무경력이 4년정도 되면 전기기술사 시험을 볼 자격이 됩니다. 늘보 회사에서 최우선적으로 채용을 하려고 합니다. 공무원이나, 공기업으로 취업을 하는건 ..

일 상 201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