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과 목욕하기
한달에 한번.87세인 아버님 모시고 목욕탕에 갑니다.때밀이 불러서 때도 밀어드리고.미용실에서 머리 비듬제거및 두피관리도 받으시고,끌림이란 네일아트에 들려서 손톱, 발톱도 깍으십니다.집에서 얼굴,머리,발.이빨등등..씻는 것만이라도 어느정도 할수 있으면두피에 비듬과 발에 무좀은 안 생길텐데..씻으시는걸 싫어하시니 안타깝기만 하네요. 아버님 모시고 목욕,이발,손톱,발톱할때마다내가 더 스트레스를 받네요. 점점 더 깨끗해 지셔야 하는데.어찌된게 점점 더 더러워져 가니요. 이게 어찌된 일인지요? 집에 깨끗한 옷도 많은데..노숙자처럼 입고 다니시고.ㅠㅠ양말도 벗으시면 하얀 각질이 한주먹 나옵니다.ㅠ 저도 평소에 머리와 발 좀 자주 씻으시라고 잔소리를 하고,오일도 바르시라고 오일도 사다 드리고,아무리 해도 안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