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지껏 여자들이 다니는 미용실을 별로 안 가봤다.
예전에 아버님 모시고 다닐때 몇번 다녀본게 다이다.
요즘은 촌구석에 있는 미용실도 예약을 해야 되고,
혹여나 들어가면 여자분들도 많고, 누워서 머리를 감는게
적응이 안되어 여지껏 옛날식인 이발소를 이용하고 있다.
이발소는 요금이 13,000원인데 미용실은 최하 15,000원이라고 한다.
미용실에서는 안해주는 면도두 해준다.
이발소를 이용하는 손님들은 나처럼 50대후반이라도 영계축에 속한다.
거의 60~80대이다.
경로당이 따로 없다.
주로 정치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극우 꼰대들을 만나려면 이발소에 가면 된다.
그러거나 말거나 이발하고 머리 감겨줄때 머리가 시원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메디쿨 샴푸를 쓴다고 한다.
예전에도 한병 사서 집에 놔두고 사용을 했었는데.
오랜만에 딸이 와서 써보곤 엄청 시원하다고 한다.
오늘 머리깍으러 이발소에 간김에 만이천원을 주고 또 한병을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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