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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닥터핸즈 메디쿨샴푸)

나는 여지껏 여자들이 다니는 미용실을 별로 안 가봤다.예전에 아버님 모시고 다닐때 몇번 다녀본게 다이다. 요즘은 촌구석에 있는 미용실도 예약을 해야 되고,혹여나 들어가면 여자분들도 많고, 누워서 머리를 감는게 적응이 안되어 여지껏 옛날식인 이발소를 이용하고 있다. 이발소는 요금이 13,000원인데 미용실은 최하 15,000원이라고 한다.미용실에서는 안해주는 면도두 해준다. 이발소를 이용하는 손님들은 나처럼 50대후반이라도 영계축에 속한다.거의 60~80대이다. 경로당이 따로 없다. 주로 정치 얘기를 많이 하는데...극우 꼰대들을 만나려면 이발소에 가면 된다. 그러거나 말거나 이발하고 머리 감겨줄때 머리가 시원하다.나중에 알고 보니 이 메디쿨 샴푸를 쓴다고 한다. 예전에도 한병 사서 집에 놔두고 사용을 했..

일 상 2024.10.28

김치 구입(대복김치)

싱글족들은 10kg만해도 1년동안은 먹을수 있다. 난 해마다 10kg을 인터넷에 주문하여 먹고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김치냉장고에 저장해 놓고먹으면 숙성되어 맛도 좋다. 초겨울에 집집마다 김장김치 담근다고 분주하던모습은 과거의 관습이 되어 잊혀져 간다. 그저께 주문했는데 오늘 김치가 도착했다.포장을 열어보니 아주 맛난 김치로 보인다. 포기김치 10kg - 71,900원열무김치   3kg - 19,500원

일 상 2024.10.24

중국 태항산 보천협 - 중원복탑(3일차)

날짜: 2024년 10월 12일(토요일) . 흐림. 15~25도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화창하다. 오늘은 아침 8시 30분에 출발을 한다고 한다.마지막 날이라 모든 짐을 다 가지고 나왔다. 오늘은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다가 鄭州공항으로 가서 새벽 비행기를 타고 귀국해야 한다. 천계산만 빼고 태항대협곡과 보천협은 들날머리가 같다.한바퀴 일주후에 원점 회귀를 한다는 말이다. 보천협은 천계산과 가까이 있다고 한다.보천협 입구에 도착하니 스모그때문에 하늘이 뿌옇다. 보천협은 개발이 끝나서 개방을 한지 몇년 안되었다고 한다.옛날에 태항산을 갔다가 온 분들은 보천협은 구경을 못했을것 같다. 짧은 일정때문에 통천협.팔천협.구련산.팔리구란 곳은 이번 여행에서 못보고 가네요. 주마간산(走馬看山)격으로 스치고 지나가는 태..

여 행/해외 2024.10.15

중국 태항산 대협곡 도화곡-몽환곡 (2일차)

날짜: 2024년 10월 11일(금요일) 맑음. 15~25도 태항산은 남북으로 600km. 동서로 250km 넓이의 산맥이다. 남한보다 약간 더 큰 산맥이고, 태항산맥내에 수많은 산들이 산재해 있다.  동양의 그랜드 캐니언이라고 하지만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과는 차이가 있다. 태항산은 인간의 역사가 있고, 미국 그랜드 캐니언은 인간의 역사가 없다. 태항산맥은 넓이가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보다 3배정도 더 크다. 태항산맥을 기준으로 산서성과 산동성으로 나뉜다.鄭州를 통과하는 黃河를 기준으로 허난성(河南省)과 허북성(河北省)으로 나뉜다.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인 黃河를 직접보니 강폭이 우리나라의 한강 정도의 크기로 보인다. 태항산을 관광하려면 허난성(河南省)의 성도(省都)인 정주(鄭州)공항과 임주(林州)시를 ..

여 행/해외 2024.10.15

중국 태항산 천계산-왕망령-비나리길-만선산(1일차)

날짜: 2024년 10월 10일(목요일) 맑음. 15~25도 예전에는 딸과 많이 외국 여행을 다녔다.친구들과는 세번 정도 갔었다. 딸과의 여행도 사위가 생겨서 이젠 쉽지가 않고,친구들과의 여행도 각자 나이가 먹어가니 더 어려워진다. 앞으로 외국은 혼자 여행하는게 편할것 같아 경험삼아 이번에 처음으로 혼자서 20명인 패키지팀에 섞여 태항산을 갔다. 혼자 다녀보니 혼여도 괜찮은것 같다.앞으로 호도협,구채구등 가고 싶은곳이 생기면주저없이 혼자 갈 생각이다. 태항산은 어느 한 산을 뜻하는게 아니고, 남한만한 태항산맥 전체를 뜻한다고 한다.옛날부터 태항산은 산서성과 하남성의 교통에 큰 장애물이 되어 왔다고 한다. 태항을 넘는 길이란 말은 인생의 좌절을 상징하는 표현이고,어떤 일이든 꾸준히 노력하면 결국 뜻을 이룰..

여 행/해외 2024.10.14

경기 양평 중원산(2024.10.06. 일요일)

산행 코스 : 제2주차장 - 중원폭포 - 정상 - 엉덩이 소나무 - 제2주차장(약6km/4시간20분) 용문 에이스모텔에서  6시쯤 눈이 떠지는데 일어나 씻기가 싫다.한참을 밍기적 거리다가 씻고 중원산 주차장으로 향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차가 하나도 없다.여름에만 중원계곡에 놀러 오시는분들 때문에 만차인가 보다. 등산하면서 산객을 딱 2명 보았는데 나하고는 반대로 편한 흙산코스로 올라 오시는 분들이다. 나는 언제나처럼 오를땐 급경사. 하산은 완경사를 고집한다. 오늘도 등산은 중원폭포로 해서 바위 너덜길로 오르고, 하산은 상대적으로 평탄한 흙길로 내려오기로 했다. 산행 시작부터 바위 너덜길이 정상까지 쭈욱 이어진다.편한 구간은 한군데도 없다고 보면 정답이다. 양평에 있는 용문산 자락에 있는 산들은 편한 산..

경기 이천 원적산-천덕봉(2024.10.05. 토요일)

산행코스 :영원사 주차장 - 원적산(564m) - 천덕봉(634m) - 원점회귀 (약 5.7km /4시간 30분) 날씨가 개이길 기다리다가 11시 가까이 되서야 이천 영원사로 출발했다. 영원사 주차장 바로 옆에 깨끗한 화장실도 있고 들머리도 있다 원적산은 이천에서 제일 높은 산이라고 하는데 내게는 동네 뒷산 같은 느낌이 든다. 원적산에서 천덕봉까지는 그늘이 하나도 없는 땡볕이라 한여름에는 엄청 더울것 같다. 원적산에서 천덕봉까지는 900m밖에 안되는 거리이지만오르막 계단이고 땡볕이라 좀 지친다. 하산을 하다보니 야영 장소로 유명한가 보다.비박 준비를 하고 올라가는 사람들이 20명쯤 보인다. 비박 장소가 3군데쯤 있는데 20팀이라고 해도텐트칠 자리는 넉넉할것 같아 보였다. 언제나처럼 조망 장소에서 한참을 ..

경기 의왕 모락산-백운산-바라산 연계산행(2024.10.03. 목요일)

산행 코스 :계원예대 후문주차장 - 사인암 - 국기봉(정상) -절터약수터- 오매기고개(백운동산) - 고압 철탑-하늘공원-백운산-고분재-바라산-365계단-바라재-휴양림- 골드클래스 아파트(약11km/6시간40분)카카오택시로 원점회귀 (택시비 8,800원) 아침에 창밖을 보니 흐리고 비가 올것 같다.의왕시 날씨예보를 보니 맑고 미세먼지가 없다고 나온다. 배낭 싸들고 의왕 모락산 들머리로 출발했다.계원예대 후문 주차장까지는 1시간 30분이 걸린다. 주차장이 만차이다.다행히 딱 한대 주차할 공간이 남아있다. 백운호수를 지나 도착하니 의왕시 하늘이 화창하다.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기온도 쌀쌀하다. 쌀쌀해도 오르막을 조금 오르니 얼굴에서 땀이 떨어진다. 옷차림을 보니 나만 반팔이고,다른 사람들은 얼어 죽..

경기 가평 어비산 환종주코스(2024.9.29. 일요일)

산행 코스 : 어비산장 주차장 - 1코스 - 부엉바위 전망대 - 정상 - 2코스 - 어비계곡길 - 주차장(약 5.4km / 4시간) 가마솥 할매해장국으로 아점을 먹고 어비산장 주차장으로 오니 노곤노곤하다. 주차를 해 놓고 차에서 30분정도 쉬다가 산행을 시작했다. 주차비로 5천원을 나이드신 할머니가 받는다. 주차장에 깨끗한 화장실이 있어 하산할때 세수도 하고 땀을 씻을수 있어서 좋았다. 오후에 시작을 하는 산행이라 땀이 엄청 난다. 모기도 계속 따라 다니고, 얼굴에서 땀이 비오듯이 흐른다. 집에와서 보니 얼굴과 팔뚝 몇군데를 모기가 물어 작은 봉오리가 생겼다. 어비산은 등로에 잣나무가 많아 잣이 많이 떨어져 있다. 이 산에 사는 다람쥐들은 겨울 식량걱정은 안해도 될것 같다. 어비산이라는 이름은 어비계곡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