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에서 내려오니 오후 3시 밖에 안되었다.모텔로 들어가기엔 시간이 너무 이르다. 백운산 옆에 있는 운암사와 옥룡사지 동백꽃을 보러 갔다.가야산 주차장에서 40분정도 걸린다. 절이야 산에 다니면서 숱하게 봐서 그리 흥미도 없는데.혹시 동백꽃이 피었나 궁금해서 갔는데.. 꽃이 너무 안피어서 실망이 컷다. 몇송이 피었지만 너무 부실하고 병들은것 같다. 여기저기 다니며 동백이를 많이 보았지만 으뜸은 거문도 동백꽃이다.병도 하나 안들고 싱싱하기도 하고 이쁘기도 한 거문도 동백꽃이다. 운암사에서 나와 광양읍내에 있는 불랑쉬 모텔이란곳에 5만원을 주고 숙박을 했는데 담배 냄새도 나고 욕조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샤워를 하니 모텔에서 나가기도 싫고 주변에 식당도 없어서 짜장면과 짬뽕밥, 만두, 그리고 소주를 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