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155

경북 울진군 천축산 불영사(2021.03.20.토요일)

주말에 비가 온다는 소식에 금요일 저녁에 어디로 가지도 않고 방콕하고 잤다. 토요일 아침에도 밖을 보니 비가 추적거리며 내린다. 아침 늦게까지 자다가 일요일은 흐리기만 하고 비가 안온다고 하길래 울진에 있는 응봉산이나 가자는 마음이 들어 차 몰고 집을 나와 울진 죽변항으로 가다가 보니 문득 불영사가 생각이 난다. 예전에 산악회에서 천축산을 간다고 하길래 따라 나섰는데, 들머리를 엉뚱한 길로 접어 들어 천축산은 구경도 못하고, 비가 갑자기 억수같이 내려서 비 맞으며 길도 없는 계곡길로 내려 오는라고 고생한 일이 생각이 나서 불영사쪽에 있는 들머리가 어딘지 궁금하여 찾아 봤는데 못 찾겠다. 명상의 길이라는 곳이 맞는것 같은데, 확실치가 않아서 장담을 못하겠다. 산행금지라는 표지판을 보니 천축산은 비탐방인 산..

여 행/경상도 2021.03.22

포항 호미곶& 강구항&동해안(2021.02.07.일요일)

경주 남산에서 하산후 포항 호미곶에 도착하여 한바퀴 걸으니 그냥 그렇다. 호미곶 가기전에 구룡포항도 대게전문식당이 엄청많다. 영덕 강구항 대게거리로 이동하여 숙소를 잡고. 샤워하고 나서 대게를 먹으니 살 것 같다. 아침도 안먹고 하루종일 다녔다. 산행중에 작은 초코파이 3개 먹은거가 다다. 그런데 강구항은 대게가 좀 비싼것 같은 느낌이다. 대게 한마리에 십만원을 받는다. 내가 자주 이용하는 묵호항 동양회 대게마을은 싸기도 하고 시키다시도 많이 주던데. 영덕 강구항에서 자고 이튿날 동해안 해안도로를 따라서 바다도 구경하고 동해안의 나폴리라는 장호항에도 들려 구경을 했다. 삼척해상케이블카는 코로나때문인지, 공사때문인지 운행 중단중에 있다. 환선굴에 들려 덕항산 들머리에 들려 산세를 보자니 엄청 가파르다. 아..

여 행/경상도 2021.02.08

대구 팔공산 동화사(2021.01.31.일요일)

아침에 구미에서 출발하여 팔공산 갓바위를 올랐다가 하산하여 팔공산 케이블카 앞으로 와서 아침을 먹었다. 팔공산을 같이 등반하기로 한 친구가 하도 안 오길래 시간이 남아서 근처에 있는 동화사로 가서 구경을 하였다. 동화사 구경을 하자니 12시 30분쯤에야 동화사 주차장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온다. 오후 1시부터 팔공산을 등반하기 시작했다. 산에 다닌 이후로 이렇게 늦게 산행을 시작해 보기는 처음이다.ㅠ

여 행/경상도 2021.02.02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여행(2021.01.09.토요일)

주천면은 자주 다니던 동네인데. 몇군데 못 가본 곳이 있어서 오늘 다녀 왔네요. 주천면 초입에 있는 빙허루. 요선정과 요선암(돌개구멍). 조계종 계열의 미륵암. 관음사.상류펜션.법흥사, 장충 약수터. 판운면 섭다리. 보보스캇 펜션내 메타세콰이어 길. 바람도 안 불고. 하늘은 청명하지만, 기온이 너무 낮아 잠시만 차 밖으로 나가서 돌아다니다 보면 얼굴도, 귀도, 손가락도 얼얼 하더이다. 그래도 추운 겨울에 다니다 보니 사람도 없고, 겨울의 특색도 있어서 알찬 여행이였네요.

여 행/강원도 2021.01.10

안동 여행(2020.12.06.일요일)

도산서원-안동구시장 보문식당에서 5천원짜리 점심-하회마을-부용대- 병산서원-봉정사-안동권씨 복야공파 송파재사-월영루. 아침 9시에 도산서원으로 출발하여 저녁때 집에오니 8시쯤이다. 하루종일 돌아 다녔더니 피곤하다. 코로나 땜에 방역마스크 제대로 쓰고, 조심스럽게 다니는라 신경이 쓰였지만, 이번엔 제대로 안동을 구석구석 다닌것 같다. 퇴계 이황이 설립했다는 도산서원과 정조대왕이 퇴계 이황을 기려서 특별 과거시험을 보던 장소였다는 섬 같은 시사단. 하회마을 전망대인 부용대에서 바라보는 하회마을. 진입로가 아직 비포장이라 불편하지만 아담하고 정겨워 보이는 서애 류성룡을 추모하는 병산서원. 주차장에서 5백미터쯤 걸어가야 되네요. 안동 근처에서 제일 크고 오래된 사찰인 봉정사. 규모는 작지만 전통과 역사가 있는 ..

여 행/경상도 2020.12.07

경남 통영시 한산면 소매물도(2020.11.15.일요일)

작년 3월에 소매물도를 왔을때는 하늘도 약간 흐리고, 동백꽃도 조금 있었는데. 이번엔 동백꽃은 없는 대신에 하늘이 엄청 맑고 푸르다. 11월 중순인데도 기온이 20도가 넘는다. 너무 더워서 잠바도 벗어놓고 얇은 티 하나만 입고 다녔다 같이 여행 다니는 친구들은 소매물도가 처음이라고 한다. 이 친구들이 좋아서 이틀내내 같이 붙어 다녔다. 여행은 혼자서 다니는 것도 좋지만, 친구들과 같이 어울려 노는 것도 좋은것 같다. 이번엔 등대섬으로 건너가서 관리소에서 등대 여권이라는것도 받아 봤다. 전국 각지에 있는 등대에 갈때마다 여권처럼 스탬프를 찍어서 기념으로 가지고 있는 거라고 한다. 밤에 잠을 설쳐서인지, 점심을 굶어서 배가 고파서인지, 힘든 코스도 아닌 소매물도를 걷는게 이상하게 힘이 든다. 조망과 경치는 ..

여 행/경상도 2020.11.16

저도/매미성/신선대/바람의 언덕(2020.11.14~15.토,일)

죽전에서 28인승 관광버스를 타고 거제에 도착하니 12시쯤이다. 중앙식당이란 맛집에 들려 푸짐하고 맛나게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장목항으로 이동하여 대통령 별장이 있다는 저도로 출발했다 거제 장목항에서 유람선으로 50분 정도 걸리는데. 지루하지 말라고 여객선 안에서 쇼를 한다. 춤도 추고, 마술도 하고, 각설이 노래도 한다. 저도에 직접 들어가 보니 별다른 것은 없고, 가볍게 트레킹하는 코스다. 작은 군함과 대통령 별장이 군사시설이라고 사진도 못 찍게 한다. 이런 것이 군사비밀이면 백령도, 대청도등에 있는 군함들은 여객선인가? 저도에서 보이는 거가대교가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늘도 맑고, 바다도 푸르고. 저도에서 나와 매미성으로 갔다. 매미성은 변함없이 공사중이다. 작년에도 공사중이였고.ㅎ ..

여 행/경상도 2020.11.16

전북 정읍 내장사(2020.11.07. 토요일)

내장산 단풍이 최고로 절정일때 온 것 같다.다음주 주말에는 단풍이 다 떨어지고 없을것 같다.  제천에서 아침 5시에 출발하여 내장산 주차장에 도착하니8시 40분 쯤이다.벌써 1.2.3 주차장이 만차다.ㅠ  할 수 없이 입구에 있는 단풍 생태공원에 주차를 해 놓고,왕복 8Km 이상을 걸으며 단풍 구경을 했다.  역시 국가 대표급 단풍 지역답게 울긋불긋하기도 하지만애기 단풍나무 숫자가 많아 더 멋진것 같다.  아침부터 차도 많고, 사람도 인산인해다.  다음에 또 오게되면 새벽 4시 이전에 도착하게끔 일정을 짜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든다.  아침을 내장산 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만원짜리 청국장으로먹었는데 가성비가 너무 떨어져 속으로 욕만 나온다.  다짐을 또 한다. 앞으론 관광지 식당에선 뭐든지 안 사먹기로..

목포-박지도-반월도-자은도(2020.10.31~11.01. 토~일)

제천에서 토요일 새벽 1시에 출발하여 목포에 도착하니 새벽 6시다. 일찍 도착하여 공백시간 동안 캄캄하지만 노적봉도 구경하고유달산을 올라 유선각까지 오르니 서서히 날이 밝아 온다. 유선각에서 내려 오다가 7시에 일출을 봤다.목포에 여러번 갔었지만 유달산에서 보는 일출은 처음이다. 일출을 보고 내려와 명인집 근대역사관점에서 우럭간국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 내 입맛에는 그저 그렇다.비린내를 잡으려고 매운 고추를 넣어 기침이 날 정도로 칼칼하다. 목포 북항케이블카 승강장으로 이동하여 케이블카를 왕복으로 22,000원 주고 예매했다. 9시부터 운행을 한다고 한다. 여유가 있어서 북항승강장에서 여기저기 구경하다가드디어 고하도로 출발. 고하도는 용모양 처럼 생겼다고 한다.한바퀴 트레킹을 하고, 유달산 승강장으로 와..

강원 속초 설악산 금강굴, 인제군 필례약수(2020.10.25.일요일)

아침 8시에 설악동 숙소에서 나왔는데도, 설악동 입구 주차장부터 차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 한참을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9시쯤 공원주차장에 도착하여 주차를 해 놓고 아침을 공원내에 있는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먹었는데 역시 부실하다. 당초 계획은 울산 바위를 갔다가 필례약수로 이동하는건데, 국립공원측에서 토왕성폭포와 울산바위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폐쇄를 한다고 방송을 한다. 하여 대신 울산바위랑 거리가 비슷한 금강굴을 다녀왔다. 금강굴 정상에 오르니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 사진도 찍는둥, 마는둥 정신이 없다. 이렇게 바람이 세차게 부는데도 금강굴 포토존을 차지하고 단체로 컵라면을 먹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은 계속 올라와서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데. 포토존을 차지하고 컵라면을 ..

여 행/강원도 2020.10.26

인천 옹진군 굴업도(2020.10.17~18. 토~일)

굴업도가 환상적이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오던 차에 석희형한테 같이 가자고 제안을 하니 오케이 한다. 제천에서 출발해서 원주에 들려 석희형을 픽업해서 대부도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몇번 봐서 낯이 익은 가이드인 이양수씨를 찾으니 반겨준다. 굴업도는 개인적으로 가기엔 여러모로 마땅치가 않다.텐트 싸들고 가기전엔 여행사를 통해서 가는게 편리하다. 굴업도는 천혜의 관광지답게 언제봐도 아름답다. 비박하는 사람들도 많고, 특히 서이장댁 민박집의 음식 맛이 뛰어나다. 굴업도의 특징은 소사 나무가 많고,수크령이란 풀이 많다는 점이다. 꽃사슴도 자유롭게 노닐고 있다 연평산,덕물산,코끼리바위, 토끼섬의 산호..특히 개머리 언덕에서의 일몰은 가히 환상적이다. 그리고 섬답지 않게 뱀도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방사능 폐기물 저..

인천 옹진군 대청도여행(2020.10.10~11. 토~일)

누구랑: 나 혼자 백령도에서 20분거리인 대청도는 멋진 트레킹 코스가 많아서트레킹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환상의 여행지가 될것 같네요. 농여해변에 있는 풀등(바닷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모래언덕)모형 낙타가 있는 모래사막멋진 모래울 해변광난두 해변길에 있는 해넘이 전망대삼각산 등반과 환상적인 서풍받이 트레킹 개인적으로 백령도보다는 대청도가트레킹 여행지로는 더 좋다는 생각입니다. 대청도는 주업이 어업이고,홍어가 대량으로 잡힌다고 합니다. 대청도 인구는 1200명 정도라고 합니다.군인 수도 민간인과 비슷하고요. 백령도에서 대청도로 들어온 오후엔 산행은 안하고 관광지만 돌아 다녔네요.이튿날 오전에 삼각산과 서풍받이를 산행하고 인천항으로 돌아왔네요  농여해변에서

인천 옹진군 백령도(2020.10.09~10. 금~토)

누구랑 : 나 혼자 대청도 삼각산과 서풍받이가 멋지다고 하여 1년만에 백령도&대청도 패키지 여행으로 다시 백령도를 찾았다. 작년 6월에 백령도를 다녀오고 이번이 두번째다.두번을 다녀오니 백령도를 다 섭렵한 것 같다. 인천항에서 백령도까지는 4시간 이상이 걸려서한번 갔다가 오기가 힘든 지역이지요. 두무진해변, 사곶해변(천연비행장), 콩돌해변,용트림 바위, 사자바위, 용기포항 옆에 있는 끝섬 전망대심청각에서 보이는 북한땅인 장산곶과 인당수. 중화동 교회,심청각에서 보이는 북한 섬인 월내도(김정은이가 다녀갔다고 함)비극적인 천안함 침몰사건이 일어난 바다도 보인다. 사곶해변을 막아서 간척지도 만들어 논 농사를 크게 짓고 있었다 여기 간척지에서 생산되는 쌀을 백령도 주민과군인들이 3년을 먹을수 있다고 한다. 백령..

충북 제천 의림지(2020.08.30.일요일)

집에서부터 의림지까지 걸었네요. 정확히 빠른 걸음으로 1시간 40분 걸렸지요. 여기는 제 1의림지이고요. 조금 더 올라가면 솔밭공원과 제 2의림지가 나옵니다. 쉬는날 운동 제대로 하네요. 맨발로 걷는게 건강에 좋다고 하여 맨발로 걸었는데 지금까지도 발바닥이 화끈거리네요. 왕복으로 걸은 거리는 21km. 소요시간은 5시간 30분 걸렸네요.

여 행/충청도 2020.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