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전라 제주

목포-박지도-반월도-자은도(2020.10.31~11.01. 토~일)

제천늘보 2020. 11. 2. 09:36

제천에서 토요일 새벽 1시에 출발하여 목포에 도착하니 새벽 6시다.

 

일찍 도착하여 공백시간 동안 캄캄하지만 노적봉도 구경하고

유달산을 올라 유선각까지 오르니 서서히 날이 밝아 온다.

 

유선각에서 내려 오다가 7시에 일출을 봤다.

목포에 여러번 갔었지만 유달산에서 보는 일출은 처음이다.

 

일출을 보고 내려와 명인집 근대역사관점에서

우럭간국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

 

내 입맛에는 그저 그렇다.

비린내를 잡으려고 매운 고추를 넣어 기침이 날 정도로 칼칼하다.

 

목포 북항케이블카 승강장으로 이동하여

케이블카를 왕복으로 22,000원 주고 예매했다.

 

9시부터 운행을 한다고 한다.

여유가 있어서 북항승강장에서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드디어 고하도로 출발.

 

고하도는 용모양 처럼 생겼다고 한다.

한바퀴 트레킹을 하고, 유달산 승강장으로 와서 유달산 트레킹을 했다

 

유달산 승강장-마당바위-일등바위(정상)까지 하였는데.

혹여나 다음에 또 목포에 갈일이 있으면 종주를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달산 승강장-마당바위-일등바위-이등바위-삼등바위-북항승강장

이렇게 종주를 한다고 해도 시간은 별로 안 걸릴 것 같다.

 

케이블카측에서 3시간까지는 주차가 무료라고 한다.

 

고하도만 트레킹하고 오면 3시간 이내에 원점회귀를 할 수 있지만,

유달산까지 트레킹을 한다면 3시간 이내는 불가능하고

최소 4시간은 주어야 할 수 있다.

 

목포대교

 

북항 승강장에 도착하니 오후 1시.

 

문재인 대통령도 다녀 가셨다는 돌집식당이란 백반집에 들려

먹갈치 조림 2인분과 백반 2인분을 시켜 먹었는데,

그렇게 맛있다는 느낌은 없다.

 

 

식사후 목포 수산시장에 들려 구경하고

평화광장내에 있는 숙소로 오니 오후 3시쯤.

 

유달산 등반을 하는라고 흘린 땀도 씻고,

피곤하여 한잠을 자고나서 오후 6시에 저녁을 먹으러

해촌이란 바지락 비빔밥 식당에 들려 소주 한병을 마셨다.

 

식사후 야간 조명을 즐기며 갓바위까지 트레킹도 하고,

평화광장에서 하는 춤추는 분수쇼를 보고, 숙소에 들어와 잤다.

 

 

이튿날 일어나 아침으로 생태찌개로 먹고

퍼플교가 있는 박지도 두리선착장으로 갔다.

 

가는 길에 압해대교, 천사대교를 건넜다.

 

천사대교는 신안군 관내에 있는 섬이 1004개라고 해서

천사대교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2차선이고 다리 길이가 7.2km정도로 엄청 길다.

 

박지도에 도착하여 보니 썰렁한 섬이다.

 

섬을 보라색으로 특화를 시켜 인도교 다리인

퍼플교을 놓아 트레킹을 하게끔 만들어 놓았다.

 

박지도와 반월도를 도보로 걸을수 있게끔

인도교를 보라색으로 칠해서 설치해 놓았다.

 

 

안좌도에서 자은도로 넘어와 둔장해변도 보고 무한의 다리를 걸었다.

 

무한의 다리도 똑 같다.

바다위에 인도교를 놓아 트레킹을 할 수있게 만들어 놓았다

 

밀물과 썰물.

물때에 따라 경치가 바뀐다.

 

둔장 해수욕장에 있는 무한의 다리
무한의 다리가 있는 둔장 해수욕장

자은도 분계해수욕장 여인송 가기전 도로변에 있는 벽화

자은도 분계 해수욕장에 있는 여인송.

이쁜 여인의 다리를 닮은 소나무라고 합니다.

 

분계해수욕장에 있는 여인송
분계 해수욕장
분계 해수욕장

여인송을 보고 김대중대교를 건너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오다가

정읍으로 빠져서 국도를 조금 타다가 정읍 IC에서 호남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오다가 오창 휴게소 못 미쳐서 경미한 사고가 났네요.

 

차가 밀려 2차선에서 서행을 하고 있는데,

1차로를 주행하던 승용차가 졸음 운전을 하여 내 차를 살짝 박았네요.

 

40대 부부가 탓는데, 남편은 옆에서 자고,

부인이 운전을 하다가 내차를 박았는데,

다행히 현장에서 100% 본인 잘못이라고 인정을 하여

사고 수습이 빨리 되었네요. 보험사에 접수도 되고요.

 

고속도로에서는 고속으로 다닐때 이런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인데

다행히 저속일때 사고가 나는 바람에 서로가 인적 피해도 없고,

물적 피해도 경미해서 다행입니다.

 

액땜했다고 생각합니다.

 

목포와 신안군,

차 몰고 다녀보니 멀기도 멀드라고요.

 

6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앞으로 또 갈 일이 없을것 같네요.

 

이번 목포여행 특징은 유달산 일출도 보고,

야간에 갓바위도 보고, 춤추는 분수쇼도 보고,

 

박지도, 반월도, 자은도, 압해도.. 섬 일주도 해보고,

압해대교, 천사대교, 김대중 대교도 건너 보았네요.

 

신안군이 농토가 훨씬 많아서 어업보다는

농업이 주일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