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거문도와 백도를 가려고 고흥 나로도항까지 갔는데,
비도 많이 오고, 백도 유람선도 운항을 안한다고 해서
여수근처 낭도,사도,추도 하화도,백야도로 여행지를 바꾸어 다녔다.
이것도 비가 많이 오고, 파도가 높아서
낭도, 사도, 추도만 간신히 다녀왔다.
거문도&백도는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여객선이 운항을 안 한다고 한다.
더구나 백도유람선은 코로나땜에 여행객들이
많지 않아서 요즘은 아예 운항을 안한다고 한다.
거문도는 백도유람선 여행이 핵심인데 백도를 못보면
앙꼬없는 찐빵이나 다름이 없으니 가 봐야 별로일 것 같다.
거문도 백도를 가기가 참 힘들다.
이번에 두번째 신청해서 갔는데 또 날씨 때문에 못 가니 아쉽다.
다음엔 개인적으로 기차타고 가려고 맘 먹었다.
그때는 꼭 백도유람선 운항 여부를 알아보고 갈 것이다.
보통은 주말내내 전국적인 비 예보가 있으면
취소나 연기를 하고 안 가는데, 여행사를 통해 가니
비가오던 말던 무조건 진행을 하는 바람에 미리 예약하고
돈을 입금한 여행객들만 골탕을 먹는다.
추도와 사도를 다닐때는 비가 많이 내려
우산을 써도 비를 홀딱 다 맞는다.
신발도 다 젖고, 바지도 다 젖고,
이런 여행을 해 보긴 처음이였다.
하화도에 들려 트레킹하고 저녁도 먹고 오려고 했는데
파도가 높아 여객선이 안 뜬다고 해서 사도에서 막바로
배를 타고 백야도로 나와 서울로 올라왔다.
여행사도 고칠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주말내내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어서 여행객들이
여행을 연기하자고 하면 다음으로 연기해야 하는게 정상인것 같은데.
돈벌이 땜에 여행객들의 불편함은 생각치 않고
무조건 여행을 진행을 하는건 싸구려 상술인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 좋은 추억은 여수에서 모터보트를 6만원 주고 탓는데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이였다.
여수 케이블카는 이번에 두번째로 탓는데 그냥 그렇다.
여수는 야경이 멋진 곳으로 유명하다.
다음에 개인적으로 거문도와 백도를 갈때는 꼭 여수에서
1박을 하면서 야경을 구경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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