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10시에 물레방아 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하여 들머리인 망폭대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비탐방 코스라 험할거라고 예상은 했는데.덕주산성 남문부터 산성 계단으로 오르자니 산행 시작부터 가랑이가 찢어진다. 조상님들은 다리가 길었는지 어쩐지.한 계단의 높이가 1m이상 되는 곳이 많아 키가 큰 나도 힘이 엄청든다. 키 작은 여자분들은 같이 간 남자들이 안 잡아 주면 엄청 힘든 산성 계단이다. 계단 끝머리부터는 경사도가 좀 있는 비탈과 암릉이지만본인 체력에 맞는 속도로 오르면 무리가 없다. 조금 오르면 말뫼산 등반 코스중 최대 난코스인 암릉을 만나게 되는데.밧줄없는 암릉이라도 무조건 오른쪽으로 올라야 된다. 괜스레 왼쪽 암릉이 편해 보여서 오르다 보면 오르지도 못하고,내려오기도 막막한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