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로 8명이 모여서 8시 50분에 출발하여
무암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9시 20분이다.
무암사에 일행들을 내려주고 무암사를 구경하라고 하고,
교리주차장으로 낙경이 차를 주차해 놓고 오니 9시 50분이다.
10시부터 무암사를 출발하여 산행을 시작을 했다.
여지껏 신경을 안 쓰고 지나치던 추모비가 눈에 들어온다.
김금자라는 여자분이 실족사 했나 보다.
기존 남근석을 오르는 길을 막아 놓고 돌아서 가라고 하는데.
돌아서 가는 길이 더 험한것 같다.
남근석에 도착하니 변함없이 우람하게 서있다.
2월 중순인 한겨울인데도 눈도 하나 없다.
남근석부터 능선까지는 네발로 기어 다녀야 되는 코스가 많다.
능선에 올라 한참을 쉬고,
성봉을 향하여 완만한 오르막길을 600m 쯤 간다.
성봉에서 학현리쪽으로 조금 내려가다 보면 희미한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하면 작은 동산을 막바로 오르는 모래고개 나오고,
10시 방향으로 좌틀하면 내려가다가 무쏘바위(자빠진 남근석)가 나온다.
산에 자주가는 우리끼리만 갔으면 무쏘바위 가기전에 있는
평지에서 식사를 했을텐데. 여럿이다 보니 무쏘바위까지 가서
라면을 끓여 먹자니 산행객이 엄청 온다.
그 전엔 무쏘바위 코스를 잘 몰라서 사람들이 거의 없었는데.
몇년 사이에 소문이 파다하게 난 것 같다.
앞으로 무쏘바위에서는 점심 같은거는 안 먹기로 맘 먹었다.
다른 장소도 많은데 굳이 산행객들에게 인증샷 찍는데 방해가 될 이유가 없다.
무쏘바위를 내려와 모래고개에 도착하니 같이 간 현창군이
첫 산행인데 빡센 네발로 걷는 산행을 따라 다니는라고
다리에 탈이 났다.
봉사 대장인 해동군이 현창군을 데리고 작은 동산은 패스하고
평지 내리막길로 날머리인 교리 주차장으로 가고,
나머지 일행들은 조금 더 빡센 작은 동산쪽으로 산행을 계속했다.
오르락 내리락 하며 산행을 하자니 쉼터인
외솔봉 너럭바위도 나오고, 멋진 외솔봉도 나온다.
마지막 하산 코스인 나무 계단 길이 난코스다.
무릎 관절에 안좋은 대표적인 코스다.ㅠ
오늘 산행한 코스는 거리는 짧지만,
네발로 걷는 험한 코스라 짧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같이 산행한 분들이 무사고로 산행을 마쳐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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