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경상도

대구 팔공산 갓바위(2021.01.31.일요일)

제천늘보 2021. 2. 1. 20:52

구미 모텔에서 일어나 아침도 안먹고, 바로 대구 갓바위 지구로 왔다.

구미에서 한시간 정도 걸린다.

 

아침부터 관봉 갓바위로 오르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쉬며쉬며 사진도 찍고 구경을 하며 오르니 힘은 들지만

그런대로 걸을만 하다.

 

아무리 험한 등산코스라도 천천히만 다니면 힘이 안든다.

 

갓바위 정상에 오르니 기도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무엇을 저리 간절하게 원하길래 기도를 할까?

 

난 무엇을 원할까?

생각해 봐도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다.

 

이쁜 애인?

돈?

딸랑구 잘되는것?

 

다 아닌것 같다.

 

그냥 마음속으로  똥뱃살 좀 빠지게 해주세요 하고 빌었다.

 

경산쪽에서 올라오는 능선에 무수히 많은 암자들과 절이 많다.

다음에 오게 되면 경산쪽에서 올라와 봐야겠다.

 

선본사쪽에서 올라 오는 코스

약사암쪽에서 올라 오는 코스.

대구 관암사에서 올라오는 코스.

세군데가 있는데 대구쪽이 가장 길은 코스같다.

 

관봉 갓바위에서 동봉쪽으로 가는 길은 출입을 못하게 막아 놓았다.

 

관봉에서 보니 팔공산 정상에 있는 통신탑이 보인다.

종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