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코스:
무의대교 공영주차장 - 당산 - 봉오리재 - 국사봉 -
구름다리 쉼터 - 호룡곡산 - 광명항(약 7.4km)
(시내 버스로 원점회귀)
인천 석남역 근처에 있는 소피아 모텔에서 일어나 창밖을 보니 비가 온다.
엇저녁에 모텔에서 잠을 푹 잤더니 어제보다는 몸이 가볍다.
날씨 예보를 보니 10시정도부터는 비가 그친다고 한다.
8시 30분에 모텔을 나와 친구아파트로 가서 친구를
태우고 무의대교 공영 주차장으로 출발했다.
친구가 사는 아파트에서 주차장까지 한시간정도 걸린다.
무의도는 작년 가을에 친구 4명과 함께 와서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지냈던 곳이기도 하다.
그땐 영종도 바다낚시터에 들려 친구들 낚시하는거 구경하다가
저녁에 무의도로 들어와 펜션을 힘들게 구해서 숙박을 했었다.
밤에 술만 잔뜩먹고 아침에 일어나 소무의도를 트레킹하고
나오다가 해장 칼국수를 아침으로 먹고 제천으로 온 기억이 있다.
친구들 만남을 거의 이런 식으로 하니
나는 친구들을 만나도 별 재미가 없다.
이번엔 내가 좋아하는 산행을 하고 친구 부부와
뒷풀이를 할 계획이니깐 난 너무 좋다.
국사봉과 호룡곡산을 산행을 해보니
아기자기한게 트레킹 코스로 딱 좋은 산이다.
나처럼 종주 산행을 안하고 국사봉과,
호룡곡산을 따로 산행을 해도 좋겠더이다.
인천쪽은 내가 지리를 잘 모르는데 산행을 여기저기
하다보니 조금씩 지리가 눈에 들어온다.
국사봉에서 내려와 구름다리에 도착하여 재빼기 쉼터에서
시원한 막걸리와 파전을 먹었는데 아주 맛나게 먹었다.
갈증이 나던 참에 시원한 막걸리를 마시니
술술 잘 들어간다.
각자 시원한 막걸리를 한병씩 마시고
호룡곡산을 오르니 힘이 절로 나는것 같다.
호룡곡산 정상에서 보이는 조망이 환상이다.
인천공항으로 착륙하는 비행기 길목이라
비행기도 자주 보인다.
광명항으로 하산을 하니 시내버스가 주차를 하고 있다.
20분후에 출발을 한다고 해서 산행 마무리를 하고
버스를 타니 하나개 해수욕장을 한바퀴 돌아서 나간다.
큰무리 선착장에서 내려 원점회귀를 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시내버스를 타고 원점회귀를 했다.
친구가 카드로 버스비를 내니 버스비도 모르지만
시내버스를 몇십년만에 타는것 같아 신기하다.
인천으로 나와 친구를 집에 내려주고 한시간 후에
나의 숙소가 있는 석남역 근처에서 다시 만나 저녁을 먹기로 했다.
소피아 모텔에 다시 투숙을 하니 오늘은 35,000원을 달라고 한다.
현금은 3만원. 카드 결제라 3만5천원이라고 한다.
어제 토요일은 현금 6만원. 카드결제는 6만5천원.ㅎ
우트케 된기 시골 촌구석보다 모텔비가 더 싸다.
시설도 괜찮은데 이래 가지고 운영이 되려나 모르겠다.
샤워하고 친구 부부를 만나 돗돔회에 소주를 마시고
숙소로 다시 들어가 자고 아침 5시에 일어나 씻고
제천으로 내려오는데 차가 엄청 밀린다.
인천 사람들 참 부지런한것 같다.
새벽 6시전부터 그 넓은 차로가 꽉 막혀있다.
인천을 빠져 나오는데 2시간 30분정도 걸렸다.
겨우 9시전에 사무실에 도착했다.
장마철이지만 이틀 연속 행복한 산행도 하고,
당숙 칠순잔치에도 참석하고, 친구를 만나 같이 산행도 하고
뒤풀이로 친구 부부와 회도 같이 먹으니 주말을 알차게 보낸것 같다.
친구를 만나 모임을 해도 이런식으로 하면 참 좋으련만
나만 좋으면 안되는거 아니깐 희망사항일뿐...
"트랭글이 에러가 나서 기록이 정확하지 않네요"
"정확한건 시작시간과 종료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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