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서울 경기

서울 종로구 인왕산 등반 실패

제천늘보 2023. 1. 2. 10:26

2023년 검은 토끼해 첫날..

원주사는 친구와 기차를 타고 청량리 역으로 갔다.

 

청량리역 앞에 있는 현대 콜라텍에 들어가 보니

막 영업을 시작을 해서 사람들이 별로 없다.

 

친구를 살살 꼬셔서 인왕산을 갔다가 오자고 했다.

 

짧은 산행코스이고 빡세지도 않으니 얼렁 갔다가 와서

춤 구경을 하자고 하니 별말없이 따라 나선다.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종로 3가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독립문역에서 내렸다.

3-1번 출구로 나와 무학 현대아파트쪽으로 올라가자니 조금 가파른 계단이다.

 

친구늠은 계단이 나오니깐 죽어도 못간다고 한다.

 

그럼 들머리까지만 갔다가 오자고 했는데..

그것도 힘이들어 못 걷는다고 한다.

 

그럼 잠깐 기다리라고 해놓고 들머리까지 부리나케 갔다가 왔다.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900m밖에 안되는데..

기다리는 친구늠때문에 어쩔수 없이 빠꾸토를 했다.ㅠ

 

빠꾸토를 해서 택시를 타고 청량리역으로 다시 와서

현대콜라텍에 들어가 보니 인산인해다.

 

조금 구경하다가 친구한테 나가자고 했다.

모처럼 서울에 왔으니 답십리 무학성 카바레 옆에 있는

제니아 무도장도 구경하러 가자고 했다.

 

택시를 타고 제니아 무도장으로 와보니

여기도 현대콜라텍과 별반 차이가 없다.

 

자이브 한곡 추고, 일반 사교춤 조금 추다가

다시 청량리역으로 와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내려왔다.

 

친구늠은 원주역에서 내리고,

나는 제천에서 내리고..

 

서울까지 가서 여기저기 다니는라고 바쁜 하루였다.

 

인왕산은 야경이 멋질것 같아

나중에 야간 등반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