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누리대와 오리알

제천늘보 2016. 4. 26. 12:45

오전에 주차장에 있는 각종 폐나무를 화물차 2대에 싣고
엄니의 49재를 탈상한 향운암이란 절에 실어다 주었네요.

검은 연기도 안나는 전선 말아놓는 나무이지요.
땔감으로는 A급이고, 아주 잘 탑니다.

절에가서 절밥으로 점심을 얻어 먹었는데,
채소를 무처 놓은걸 먹자니 넘 맛나드라고요.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 누리대라고 하네요.

밥 다 먹고 나오자니 보살님이 누리대 실물도
보여 주시고 오리알도 한판을 주시네요.

누리대(누릿대)는 높은 산속에서 자라는 쌈채인데.
향이 진하다고 하여 누리대라고 한다고 합니다.
향을 맡아보니 좋네요~

바로 따서 고추장 찍어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사무실로 출발하려는데 보살님이 늘보를 협박하네요.

4월 초파일에 안오면 권기영이는 아웃시킨다고 하네요~ㅎ

부처님 오신날이 양력으로 5월 14일 토요일이니
절에가서 엄니의 명복도 빌어 드리고,
딸랑구의 연등도 올려 딸의 장래도 잘되라고 빌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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