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코스:
용화사 주차장-관음암-도솔암-미륵치-미륵산정상-봉수대-띠밭등-임도-용화사-주차장
모텔에서 7시에 일어나 옆에 있는 "명가냉면밀면국밥"
식당으로 가서 돼지국밥으로 아침을 먹었다.
아침 먹고 동피랑 마을로 가서 벽화마을을 구경을 하다보니
입구 도로가에 주차를 해 놓은 차를 빼라고 전화가 온다.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작정 딱지를 끊지를 않고 차를 빼라고 전화까지 하다니
통영시청의 관광객 배려에 고마울 뿐이다.
일행중 한 사람은 조금 있으면 비가 온다고 하니
빨리 집으로 올라가자고 아침부터 김을 빼고 있고.
다른 사람과 나는 비가 오던 안오던, 미륵산을 올라가고 싶고.
결국 다수결 의견으로 미륵산 입구인 용화사 주차장으로
이동을 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미륵산도 남부지방 산의 특징처럼 거리도 짧고,
경사도 완만하다.
관음암, 도솔암등 절을 구경하면서 올라가
미륵치에 도달하니 비가 한방울 두방울 떨어진다.
우산을 꺼내들고 정상을 향하여 가자니 바람이 엄청분다.
갑자기 운무도 자욱해지고,
바람도 불고, 비도 온다.
비가 오거나 말거나 정상까지는 그런대로 올라갔다.
비가 와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이 한명도 없다.
사람들이 없으니 인증샷 찍기엔 너무 좋았다.
바람도 세차게 불고,
비도 점점 더 많이 오는것 같아 우의를 꺼내 입었다.
우비를 입으니 걱정이 없다.
다시 정상 인증샷을 찍고 봉수대를 거쳐 하산을 하였다.
케이블카 상부정류장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봉수대를 지나서
막바로 하산길을 20분정도 가파르게 내려오니
아주 편한 임도인 신작로가 나온다.
계속 편한 임도길이다.
용화사에 들려 절 구경을 하고 연혁을 보니 엄청 오래된 절이다.
신라 선덕여왕때 은점 선사가 지은 절이다.
주차장으로 오니 비가 억수같이 내린다.
차를 몰고 제천으로 오다가 국도옆에 있는 식당에서
왕목갈비탕으로 늦은 점심을 먹었는데,
갈비가 너무 질겨 뜯는라고 한참을 애를 썻다.
일행 한명을 다부IC에 내려주고 제천에 도착하니
저녁 7시 30분이다.
그냥 헤어지기 뭐해서 삼겹살이나 먹자고 살살 꼬드겨서
집앞 식당으로 들어갔다. 낙경친구가 저녁을 샀다.
언제나처럼 또 소주를 마시고 헤어져 집에 들어와
샤워를 하고나니 잠이 막 쏟아진다.
이렇게 해서 3박 4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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