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코스 :
수주팔봉 주차장 - 출렁다리 - 전망대 - 문배산 삼거리 - 정상(두룽산) - 원점회귀
전날 저녁에 비가 많이 왔다고 한다.
수주팔봉 날씨 예보를 보니 그런대로 괜찮다
전날 신선봉 산행 후유증땜에 아침에 일어나니
장딴지가 뻐근하기도 하고, 걷기도 엄청 불편하다.
걷기 불편해도 수주 팔봉이 산행거리가 짧으니 천천히 걸으면 될 것 같아
충주 수주팔봉으로 가려고 배낭을 다시 싸서 출발했다.
도착하니 관광버스와 승용차들이 많이 서 있다.
특히 버스로 오신 분들은 거의 산악회에서 오신 분들이다.
이 분들과 제발 겹치지 않기를 바라며 산행을 시작했는데.
내가 올라갈때는 내려 오시는 분들이 많았다.
전망대까지 거리가 엄청 짧은데도 불구하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힘든 구간이 4군데쯤 되는가 보다.
거리가 짧다고 만만하게 생각하면
전망대 오르는것 조차도 힘들게 느껴질것 같다.
전망대에서 보는 조망이 좋다.
전망대에서 정상까지는 주구장창 오르막이다.
내 느낌으로는 제천 용두산보다 더 힘든 산인것 같다.
전날 비가와서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땀으로 범벅이다.
무거운 다리를 끌고 정상에 도착하니 산악회에서 오신
아저씨 아짐들이 좌판을 벌려놓고 떠들석하게 먹자판이다.
이런거 진짜 민폐다.
자기들끼리는 좋을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오신 분들에게는 진짜 민폐다.
정상석 옆과 뒤에서 좌판을 벌려 놓고 있으니 인증샷도 못 찍는다.
시끄럽기는 또 얼마나 시끄러운지.ㅠ
한참을 다른 짓을 하다가 산악회팀들이 철수하고 나서야
카메라 삼각대를 펼쳐놓고 인증 사진을 찍었다.
산악회분들아~
진짜 부탁합니다.
정상석 부근에서는 좌판 벌리지 말고요.
한적한 곳을 찾아서 자리를 잡고 드세요.
또 산에서는 제발 좀 조용히 애기합시다.
돗대기 시장 바닥같이 산에서 떠들지 말고 집에가서 떠드시길요.
하산하여 주차장에서 파는 사과를 두 봉지에 2만원을 주고 사왔다.
집에서 먹어보니 맛난다.
산행거리가 짧다고 수주팔봉을 만만하게 생각하고 갔다가
된통 고생한 하루였네요.
수주팔봉을 산행하시려면 수주팔봉 주차장을 검색하시고 오시고요.
달천강변에서 차박을 하시려면 수주팔봉 캠핑장을 검색하시고 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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