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전봇대옆 나무심기

제천늘보 2019. 8. 16. 17:16

전봇대 옆에 나무나 덩쿨 식물좀 심지 맙시다.

 

우리 전기업종은 건강만 하다면 칠순이상까지 근무해도 되는데

기존에 근무하던 63세된 직원이 갑자기 아파서 퇴사하는 바람에

대타로 요즘 현장에 나가고 있네요.

 

요즘 전공을 구인하고 있는데..

기술자를 구하는것도 쉽지가 않네요.

 

하여튼 전기기술자 구할때까지는 더워도,

비가와도 내가 대타로 현장 작업을 합니다.

 

현장에 다녀보니 사람들이 전봇대만 눈에 보이면

전봇대 주변에 나무나 화초를 심어서 전봇대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죽을 지경이네요.

 

벌이 나뭇가지에 집을 지어 벌에 쏘이기도 하고,

덩쿨이 전봇대를 타고 올라가 전기 합선도 시키고,

천둥 번개를 나무가 유도해서 벼락을 맞기도 하고,

 

전봇대 밑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데 공간이 없어서

나뭇가지나 덩쿨을 자르는라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여러모로 전봇대 주변에 뭐를 심는건 안좋은 겁니다.

 

공터도 많은데 전봇대만 보이면 아무거라도 심고 

싶은게 인간의 심리인것도 같고.

 

전봇대 근처에 아무것도 없으면

내가 벌에 쏘일 일도 없을텐데.

 

벌에 한번 쏘여보면 처음엔 엄청 아픕니다.

나중엔 가렵고요.

 

제발 좀 전봇대 근처에 나무나 식물을 심지 말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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