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취업난

제천늘보 2019. 2. 14. 08:36

엇저녁에 딸하고 한참을 통화를 했네요.

 

대전에 있는 원룸에서 살면서 공부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건강은 어떤지등등에 대해서요.

 

얼마전에 한국전력거래소 입사시험 2차 필기인

NCS(국가기술표준능력)를 봤는데 아슬아슬하게

떨어졌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를 하다보면

공기업 어딘가에는 합격할것 같다고 하네요.

 

예전에 전기 기사등등..

각종 전기자격증 취득 시험을 공부할때는 책상에 너무 

오래 앉아 있어서 자궁에 염증이 생겨 원주기독병원에 

보름정도 입원을 해서도 공부를 했네요.ㅠ

 

취업시험 공부를 하는 요즘에는 갑상선쪽으로 병이 나서 

먹는 치료약 밖에 없다고 해서 여지껏 약을 먹고 있는데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그 늠의 공부가 뭔지.ㅠㅠ

요즘 청춘들이 취업때문에 난리네요.

 

공부하는라고 건강도 해치고, 생고생 하지 말고

그냥 편히 아빠 회사에 다니라고 권유를 했는데

그동안 공부를 한것이 아까워서라도 계속한다고 합니다.

 

내 생각은 2년후엔 전기기능장 시험을 볼 자격이 있으니

그때가서 절대 평가인 전기기능장이나 취득하면 전기의

모든 부문에서 특급기술자가 되니 월급도 빵빵할 것이고, 

결혼하여 애를 낳아도 아빠 회사이니까 자유롭게 

근무를 해도 누가 뭐라는 사람도 없으니 공기업보다는 

좋을것 같다고 얘기를 해 주었네요.

 

전기기능장 정도는 딸의 능력에서는 금방 취득할수 있는 

수준이라 스트레스도 안 받을것 같은데..

 

앞으로 2년안에 공기업에 취업이 안되면 

전기기능장을 취득하여 아빠 회사에 근무한다고 약속을 했는데..

 

딸이 웃으면서 설마 2년안에 공기업에 취업이

안 될수가 없다고 하면서 걱정하지 마시라고 합니다.

 

어찌되었든 취업을 해야 지옥같은 공부로부터 

해방이 될것 같네요.

 

눈뜨면 일어나 독서실에 가서 같이 공부하는 

백수들인 스터디 그룹 동료들과 공부하기 바쁘고, 

집에 들어오면 피곤하여 잠자기 바쁘다고 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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