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연휴를 이용하여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를 타고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블라디보스톡을 다녀 왔지요.
가는 첫날 저녁에 파도가 너무 심해 멀미를 안하던 분들도
구토를 하고, 27시간 정도 걸려 이튿날 저녁 5시 30분경에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하여 저녁이라 추운데도 불구하고 잠수함광장. 개선문, 러시아혁명 광장등을
한시간정도 구경을 하고 식당에 들려 식사를 하고 호텔로 들어가 잤네요.
이튿날 호텔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9시 30분에 호텔을 출발하여 러시아 정교회,
신한촌 기념탑, 독수리 전망대,시내구경,쇼핑등 3시간정도 시내관광을 하고
점심 먹고 또다시 배를 타고 귀국하는 일정이였네요.
관광은 5시간도 채 못했네요.
사실 별로 구경할 곳도 없었던것 같네요.
우리나라 부산이 블라디보스톡보다는 훨씬 구경할 곳이
많은것 같더이다.
유럽쪽이라 그런지 음식은 중국처럼 역겹지 않고 대체로
맛나게 먹을만 하더이다.
그런데 킹크랩은 가격에 비해 너무 먹을게 없드라고요.
오며가며 배에서 고생만 엄청했지요.
다행히도 올때는 파도가 잔잔하여 편하게 올수 있었지만.
그래도 24시간 정도 걸리는것 같더이다.
러시아 근해에선 날씨가 너무 추워서 배 밖으로
나갈 엄두도 못내고, 갑갑한 배안에서만 있었네요.
우리나라 근해로 오니 날씨가 따뜻해서
그제서야 갑판으로 나올수가 있었네요.
앞으로는 크루즈 여행은 절대로 안하려고 합니다.
비행기를 타고 다녀도 얼마 비싸지도 않고 편한데.
굳이 불편한 배에서 갇혀 멀미까지 하며 여행할 일이
없을것 같네요.
비니큐란 술이 너무 신기하여 크루즈선내에 있는
면세점에서 병당 5만원을 주고 사왔네요.
오로라 술이라고도 하고, 은하술이라고도 한다고 하네요.
보드카도 몇병 사왔는데,
진짜 보드카는 냉동실에 일주일정도 넣어서
숙성이 되어 걸죽해지면 조금씩 마시라고 하더이다.
진짜 보드카는 냉동실에 넣어 두어도 얼지 않고,
가짜 보드카는 언다고 합니다.
추암 촛대바위 위에 갈매기가 앉아 있네요▼
블라디보스톡항 ▼
블라디보스톡항 ▼
잠수함 광장과 북해함대 사령부 ▼
혁명 열사릉 ▼
개선문 ▼
러시아 혁명광장 ▼
러시아 정교회▼
러시아 정교회▼
러시아 혁명광장 옆 거리▼
러시아 혁명광장 옆 거리▼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시발역인 블라디보스톡 역▼
블라디보스톡항 건물▼
블라디보스톡항 건물▼
동해 바다▼
비니큐. 은하술. 오로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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