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6년 9월 30일 ~10월 4일. 개천절 연휴
계림공항으로 가는 저가항공인 동방항공 출발 시간이
인천공항에서 저녁 9시 40분.
6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을 하여 7시 30분부터 출국수속을 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수속시간이 많이 걸리는 바람에 면세점도
간신히 들리고 허겁지겁 비행기를 탓는데도 비행기가 갈 생각을 안 하네요.
1시간쯤 후에 드디어 출발.
계림공항에 도착을 하니 새벽 3시쯤이네요.
버스타고 숙소로 40분 정도를 갔네요.
씻고 잠자리에 들으니 새벽 4시가 넘었네요.
첫날부터 잠을 못자니 여행일정 내내 피곤하드라고요.
보통 여행 일정이 빨리 끝나야 저녁 10시정도입니다.
늦으면 12시에 끝나니 다들 잠을 못자서 피곤해 합니다.
여행지로 이동하는라고 버스만 타면 다들 졸드라고요.
첫날 아침에 일어나 호텔에서 주는 현지식을 먹으러 갔는데.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이상한 냄새때문에 비위가 상하드라고요.
먹는둥 마는둥, 대충 조금씩 맛만 보고 나왔네요.
현지식은 도저히 못 먹겠드라고요.
울 누나는 식성이 좋아서 그런지 뭐든지 잘 먹더라고요.
그 이후로 여행내내 현지식은 거의 안먹고 가이드가 안내하는
그런데로 먹을만한 식당만 다니면서 식사를 했네요.
3박 5일간 계림과 양삭을 다녀보니 특색이 있드라고요.
온통 산들이 대나무 순처럼 뾰족뾰족합니다.
처음으로 이런 산들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오묘하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합니다.
물도 많고요. 습도두 높고 더운데.
우트케 된기 냉장고는 냉동과 냉장이 안되어
있으나 마나하고, 얼음, 하다못해 아이스 커피도 없네요.
이유를 물어보니 현지인들은 거의 따스한 물만 먹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현지인들이 건강한지를 살펴보니
남녀 불문하고 하나같이 땅딸이고, 못난이들만 있드라고요.
베트남, 캄보디아 계열이라고 보면 정답이겠드라고요.
하여튼 잠을 못자서 몸은 피곤했지만,
눈은 아름다운 경치에 빠져서 호강을 하고 왔지요.
그리고 건축을 하는곳이 많드라고요.
내 눈에는 넘 허술하게 짓드라고요.
지진 한번나면 와르르 하겠드라고요.
벽체공사를 하는데 벽돌 한장씩 쌓아서 올라 가드라고요.
단열재도 안 넣고요. 그러니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지요.
겨울엔 영상 10도쯤 된다고 하는데도
가이드 말로는 한국보다 더 추위를 느낀다고 하네요.
바람도 안불고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건물들이 대체로 층고가 높네요.
부문별로 울 나라와 기술차이가 없는 부문도 있고,
낙후된 부문도 있고 종잡을수 없는 중국 계림이드라고요.
도로가에 쓰레기는 여기저기 널려 있고,
관광지라고 휘발유 오토바이는 못다니게 하고,
전동 오토바이는 엄청 많이 다니는데 교통질서가 혼란스럽네요.
처음으로 여행을 하는거라 뭐를 준비해 가야 하는지 잘 몰랐는데.
이번에 어렴풋이 알았네요.
컵라면.고추장.소주.과자.칫솔.면도기.세수비누.
커피와 보온병등은 가지고 가도 되드라고요.
근데 소주는 굳이 가지고 갈 필요가 없는것 같드라고요.
술마시고 싶으면 현지 술을 마시면 되니요.
또 주의깊게 본것이 있는데 묘지입니다.
우리나라는 벌초하는라고 명절때만 되면 난리법석인데.
계림은 벽돌이나 콘크리트로 묘를 꾸미고,
봉분만 잔디로 꾸미드라고요.
이런식이니 벌초 할것도 없네요.
계림.양삭을 안 가보신 분들은 한번 가보시길요~
후회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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