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보경사 주차장-문수암-문수봉-삼지봉-진수봉-동관봉-
향로봉-시명리-시명폭포-실폭포-복호2폭포-복호1폭포-
은폭포-선일대-관음폭포-연산폭포-무풍폭포-잠룡폭포-
보현암-소금강 전망대-갓부처-보현암-삼보폭포-보현폭포-
상생폭포-보경사 주차장
산행거리: 21.2km / 12시간
날씨도 맑고, 바람도 안불고, 미세먼지도 없고,
진달래등 각종 꽃은 만발하고, 산행하기엔 딱 좋은 날씨였네요.
아침 7시부터 산행 시작하여 하산하니 저녁 7시다.
딱 12시간 걸렸네요.
보경사에서 향로봉까지 9.9km.
향로봉에서 보경사까지 11.3km.
오르막인 능선길은 뛰어다녀도 될 정도로 길이 좋은데,
거리가 길다보니 지루하고 지칩니다.
다만 진달래등이 만발하여 지루함을 덜어주네요.
문수암 삼거리부터 문수봉까지는 가파르지만 오를만 하고,
문수봉부터 향로봉까지는 경사도가 약간 있는
등산로를 오르락 내리락하면 된다.
다만 향로봉에서 시명리까지 하산길 1.7km은
경사도가 엄청 심하여 무릎 관절을 조심해야 된다.
하산길은 오르막길인 능선보다 더 길고 더 험하다.
설악산 천불동 계곡보다 더 험하고 길다.
설악산 천불동 계곡인 설악동-비선대-무너미고개까지는 8.5km 정도인데.
내연산은 계곡 시작점인 시명리에서 보경사까지 9.6km다
주 등산로를 기준으로
시명 폭포는 왕복 300m를 내려갔다가 오고,
실 폭포는 왕복 600m를 올라갔다가 오고,
선일대는 왕복 500m를 올라갔다가 오고
소금강 전망대는 왕복 1.2km를 올라갔다가 와야 한다.
하산후 보경사를 구경하고 나서 주차장으로 오니
몸이 축축 늘어진다.
영덕 강구항으로 와서 8만원짜리 모텔에 들어가 씻고 나와서
회를 먹을까 했는데 모든 상가가 대게만 판다.
할 수 없이 대게 한마리(15만원)와
소주를 조금 마시고 초저녁부터 떨어져 잤다.
이튿날 일어나보니 다리가 뻑적지근하다.
이틀 연속 산행은 무리인것 같아 강구항 근처 기사식당에서
맛있는 굴국밥으로 아점을 먹고 제천으로 막바로 와서 쉬니 천국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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