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경상도

경남 합천 가야산(2021.05.08.토요일)

제천늘보 2021. 5. 9. 16:29

산행지: 경남 합천군 가야산

 

산행 일시 : 2021년 5월 8일(토요일). 어버이날

 

산행 코스 :

해인사-석조여래입상-용천대-상왕봉-칠불봉-

서성재-상아덤(서장대)-만물상-백운동 주차장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약 11.6km / 7시간 50분

 

금요일 퇴근하고 저녁 9시쯤에 합천 치인리에 도착하여

해인사 호텔에서 묵었는데 호텔이라고 하기엔 시설이 너무 낡았다.

 

새로 지은 일반 모텔보다도 더 못한것 같다.

그래도 호텔이라고 현금가로 6만원을 받는다.

 

식당도 다 문을 닫아서 저녁 먹을곳이 없다.

 

할 수 없이 편의점에 들려 컵라면과

누룽지를 사왔다.

 

다행히 커피 포트가 있어서 물을 끓여

먹을수 있어서 어렵게 저녁을 해결했다.

 

아침 6시에 일어나니 하늘이 맑다.

 

T.V에서는 전국이 미세먼지로 난리라고 하는데

가야산 동네는 하늘이 청명하기만 하다.

 

아침을 먹을까하고 치인리 상가지역을

돌아 다녀보니 문을 연곳이 없다.

 

또 편의점에 들려 빵과 우유를 사서 배낭에 넣고,

해인사를 구경하러 갔다.

 

이때가 아침 7시다.

 

해인사가 삼보사찰중에 법보 사찰인 만큼 크긴 크다.

불보 사찰은 통도사

승보 사찰은 송광사.

 

부속으로 딸린 암자도 엄청 많은것 같다.

 

일주문 가기전에 길가에 사리탑이 엄청 많다.

성철스님 사리탑도 동그랗게 이쁘게 만들어 놓았다.

 

성철스님이 살아 계신다면 이런거를

왜 만들였냐고 호통을 칠것 같은 생각이 든다.

 

팔만대장경이 있는 서고는 일반인에게 개방을 안하여

밖에서 건물만 보고 왔다.

 

팔만대장경을 직접 봐봐야 나같은 무식한 사람에게는

별 의미도 없다.

 

절 마당에 해인도라는것이 그려져 있어서

한참을 재미있게 들여다 봤다.

 

일주문으로 다시 나와 각종 암자를 구경하며

산행들머리인 토신골 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이때가 8시.

한시간 동안 해인사 절 구경을 한셈이다.

 

토신골로 올라가자니 계곡 물소리가 요란하다.

석조여래입상까지는 오르막길이지만 그런대로 걸을만 하다.

 

정상 가기전에 용천대 낙석구간을 지나 가자니 위험한 구간이라

빨리 지나가라고 스피커에서 이쁜 여자 목소리가 들린다.

 

떠들거나 말거나 멋진 조망을 구경하며 천천히 지나갔다.

낙석구간을 우회하도록 다리를 새로 놓아서 한참을 돌아가야 한다.

 

예전 등산로로 다니면 짧은 지름길인데 낙석때문에 위험하여 막아 놓았다.

용천대를 지나면서 보니 웅장하다.

 

지난 3월달에 왔을땐 하늘이 곰탕이라 못보고 갔는데.

날씨가 맑을때 보니 멋지다.

정상에 올라 조망을 보니 너무 멋지다.

 

3월달에 왔을때는 20m앞도 안보였는데.

오늘은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좋아서 너무 멋지다.

 

서성재에서 빵과 우유로 점심을 먹고 만물상 능선으로 내려오니

또 조망이 끝내준다.

 

만물상 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면서도

감탄사를 연발하며 많이도 올라오고 있다.

 

사람들이 올라오면서 묻는다.

언제 올라왔기에 벌써 내려가냐고 한다.

 

해인사에서 올라와 종주하는 중이라고 하니

부지런 하십니다하며 간다.

 

너무 일찍 내려가는것 같아

멋진 조망을 구경하며 더 천천히 걸었다.

 

백운동 주차장으로 내려와 택시를 불러 해인사 주차장으로 왔다.

2만원을 받는다.

 

어제 내려올때부터 차가 출력이 떨어지는것 같아 

근처 카센터로 가서 점검을 받았는데 원인을 못 찾는다.

 

나중에 제천으로 와서 장락동에 있는 미션전문점에 가니

매연 저감장치(촉매변환기)쪽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뜯어 보더니 공기흡입쪽 터보도 교체해야 되고,

매연저감장치도 녹아서 교체를 해야 된다고 연락이 온다.

EGR밸브도 교체를 한다고 한다.

 

수리비로 부가세 포함하여 400만원쯤 나온다고 한다.

한두달만 끌고 다닐거니 중고부품으로 교체를 해 달라고 했다.

 

중고부품으로 협상을 하니 수리비가 260만원이 나온다고 한다.

 

새차를 신청해 놓아 한달만 있으면 팔 차인데

고장이 나니 생으로 돈이 나가는것 같다.

 

카센터에서 치인 상가지역으로 다시 와

식당과 여관을 겸해서 하는 숙소를 잡았다.

 

3만원 달라고 하는데 해인사 호텔이나

여기 여관이나 시설이 별 차이가 없다.

 

오히려 상가지역이니 밥 먹기도 더 수월하다.

 

깨깟하게 아래위 씻고 산채비빔밥에 소주를

한잔 마시고 나니 세상 부러울게 없다.

 

 

해인사 성보박물관 주차장
성철스님 사리탑
해인사 일주문
팔만대장경을 보관중인 서고
들머리인 토신골 탐방지원센터

 

석조여래입상
석조여래입상
용천대
용천대
낙석구간
낙석구간에 설치한 다리
용천대(기우제를 지내던곳)
정상인 상왕봉이 보입니다
상왕봉에서 본 칠불봉
정상 삼거리와 뒤로는 용천대
칠불봉에 사람들이 보입니다
칠불봉에서 본 동성봉
칠불봉에서 본 상왕봉(우두봉)
서성재
서성재에서 만물상코스 들머리
가야호텔이 보입니다
심원사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