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경상도

경북 안동 학가산 최단코스(2024.8.10. 토요일)

제천늘보 2024. 8. 11. 08:53

산행코스 :

MBC 송신소 - 유선봉 - 능인굴 - 예천 정상(BACK)-국사봉(정상)-삼모봉- MBC 송신소

(산행거리 왕복 약 1.7km)

 

들머리 네비 주소 : 안동시 북후면 학가산길 447 (KBS 송신소)

 

아침에 밖을 보니 안개로 자욱하여 아무것도 안 보인다.

 

안개가 걷히길 기다리다가 제천에서 추어탕으로

아점을 먹고 11시쯤 안동으로 출발했다.

 

천주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려고 천주마을에 도착하니

땡볕이고 주차를 할만한 장소가 마땅치가 않다.

 

애련암 주차장까지 좁고 가파른 길로 올라가 봤다.

 

이상하게도 천주마을에서 올라가기가 싫다.

너무 더워서인가?

 

최단코스로 올라가기로 마음먹고 차를 돌려 천주마을을 나왔다.

MBC 안동송신소를 검색하니 네비에 안 뜬다.

 

그냥 학가산길로 검색하니 네비가 뜬다.

무작정 끝까지 학가산길로 올라가니 들머리가 나온다.

 

들머리에서 산행 준비를 하는 틈에도

날파리와 모기가 엄청 대든다.

 

산행내내 모기와 날파리때문에 눈을 게슴츠레 하고 다녔다.

날파리가 자꾸 눈에 들어가니 죽갓다.

 

더워서 땀 범벅이고, 모기와 날파리들이 극성을 부리니

멋진 조망을 봐도 감탄이 안 나온다.

 

어찌된게 바람도 한점 안 분다.

 

정상가운데 움푹 파인 곳에서 신발끈에 걸려 넘어졌다.

안 다친게 천만다행인것 같다.

 

정상이 평평하지 않고 U자 형태의 바위로 되어 있다.

하늘이 흐리니 멀리 소백산, 일월산,금오산등이 안 보인다.

 

이번엔 너무 더워서 최단 코스로 산행을 했지만

나중에 안 더울때 조망이 좋은 신선바위 코스로 올라

정상찍고 다시 원점회귀 하는 코스로 산행하고 싶다.

 

능인굴, 애련암으로 내려오는 코스는 조망도 없고,

너무 급경사라서 비추천 코스다.

추천코스는 천주마을-마당바위-신선바위-동 학가산성-MBC-삼모봉-유선봉-국사봉-원점회귀입니다
서후면 천주마을로 들어가다가 본 학가산
북후면 신전리에서 본 천주산
북후면 신전리 천주산 입구 삼거리에 있는 안내표지판
북후면 신전리 천주산 입구 삼거리에 있는 안내표지판.여기서부터 5km정도를 폭이 좁은 임도를 올라가야 합니다
폭이 좁은 임도따라 올라 가다보면 이 장소가 나옵니다.차량이 있는 쪽으로 계속 올라갑니다
보이는 통신탑이 MBC 송신소입니다
올라가는 길가에 있는 기도처
들여다보니 작은 샘도 있네요. 엄청 시원해서 세수도 했네요
MBC 송신소 가기전 삼거리. 여기가 들머리입니다. 2대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네요
들머리. 여기부터 정상까지 520m라고 합니다
들머리에서 본 조망. 호수는 영주호로 보입니다
천주마을에서 올라오면 여기서 만나네요.
천주마을 갈림길 삼거리에 있는 표지판. 신선바위 코스가 난코스이지만 조망이 좋다고 합니다

 

며느리밥풀은 모양에 따라 알며느리밥풀, 새며느리밥풀, 수염며느리밥풀, 꽃며느리밥풀이 있다.

여기에서 며느리밥풀이라는 이름은 꽃에 밥풀처럼 생긴 것이 2개 달려 있어서 붙여진 것으로

마치 갓 시집간 새댁이 밥알을 물고 있는 듯하다.

 

이 며느리밥풀에는 슬픈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 외동아들이 있는 집에 며느리가 시집을 왔는데,

홀어머니는 처음엔 잘 대해주다가 점점 박대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밥을 짓던 며느리가 다 익었는지 알아보려고

밥알 몇 개를 씹어 보았는데, 그 모습을 시어머니가 보았다.

 

안 그래도 눈엣가시 같은 며느리였으니 트집을 잡아 사정없이 때렸고,

며느리는 너무 원통해서 속병으로 끝내 죽고 말았다.

 

동네 사람들이 불쌍해서 정성껏 묻어주자,

며느리 무덤가에는 이름 모를 풀이 자라나 며느리 입술처럼

붉고 새하얀 밥풀이 2개 붙은 듯한 꽃이 피어났고,

사람들은 이 꽃을 며느리밥풀이라고 했다고 한다.

MBC 송신소 옆으로 지나갑니다
긴 계단이 시작됩니다
꽤 가파른 계단이라 시작부터 땀 범벅입니다.
모기와 날파리들도 엄청 달려 드네요
여기 구간만 올라가면 계단 끝입니다
유선봉 삼거리에 도착했네요
삼모봉은 하산할때 들리기로 하고 정상쪽으로 진행합니다
정상으로 가다가 있는 짧은 계단
유선봉입니다. 계단을 지나니 오를수 있는 바위가 있어서 올라와 봤네요.
유선봉에서 보는 삼모봉
유선봉에서 보는 안동시쪽 조망
유선봉에서 국사봉 정상이 잘 보입니다
유선봉에서 보는 안동시쪽 조망
정상인 국사봉 입구에 도착했네요.정상은 나중에 오르기로 합니다. 예천 정상석이 있는 곳으로 진행합니다
정상은 나중에 오르기로 하고 예천 정상석이 있는 곳으로 진행합니다
능인굴,애련암 갈림길이 바로 옆이네요.
갈림길에서 능인굴까지는 20M정도인데 엄청 가파릅니다. 능인굴에 들렸다가 예천 정상석으로 진행합니다.
국사봉 암릉 아래에 있는 능인굴. 능인굴 위가 국사봉 정상입니다
들여다 보니 별거 없네요
다시 애련암 갈림길로 올라와 본 국사봉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
쉬운 우회 등로로 진행하지 않고 어려운 능선코스로 진행하다보니 이런 조망처가 나옵니다
남쪽으로 보이는 조망. 하늘이 맑으면 구미 금오산도 보인다고 합니다.
당재 갈림길
상사바위쪽으로 진행합니다
산불감시 중계탑 같네요
예천쪽 정상석에 도착했네요. 엄청 초라하고 조망도 없네요
예천쪽 정상석
빛때문에 그런지 흐릿하게 보입니다
빽하여 국사봉 정상으로 갑니다
애련암 갈림길에 도착했네요.
국사봉 입구
가파른 계단이지만 짧아서 금방 올라갑니다
정상석이 초라하네요
정상석은 작아도 글자가 선명해서 좋네요.鶴학학.駕탈가
U자형태의 정상부.여기서 신발끈에 걸려서 넘어졌네요. 안 다친게 행운입니다.
한여름 땡볕이라 너무 더워서 정신이 없네요
정상에서 보는 조망
영주시와 영주호가 보입니다
남쪽 하늘이 선명하지가 않네요.맑으면 구미 금오산도 보일텐데..
영주호가 보이네요
바로 아래 천주마을이 보이고요. 멀리 안동시가 보입니다
예천쪽 정상석이 있는 곳
영주시와 영주호가 멀리 보입니다
영주호를 당겨 보았네요
하늘이 맑으면 소백산도 잘 보일텐데..
예천쪽 정상석이 있는 곳과 멀리는 소백산 방향입니다
삼모봉을 들렸다가 하산합니다.
삼모봉에서 보는 정상
삼모봉이 나무에 가려 잘 안 보입니다
유선봉 갈림길로 다시 왔네요
기나긴 계단으로 하산합니다
들머리이자 날머리.. 모기와 날파리가 엄청 대듭니다
집에 도착해서 샤워하고, 집 앞에 있는 식당에서 12,000원짜리 고등어구이에 소주한잔하며 오늘 산행을 회상해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