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지막히 일어나 옥순봉 매표소에 도착하니
점심때인 12시이다.
삼거리를 거쳐 옥순봉 도착하니 오후 1시이다.
점심묵고 김삿갓 산행으로 느리느릿 강변으로 내려가
구담봉을 찍고 출발점으로 오니 오후 4시10분이다.
가까이 살면서도 옥순봉, 구담봉은 두번째로 가는 길이다.
몇년전 봄에 한번 갈때는 종주는 하지 않고
매표소-삼거리-옥순봉-삼거리- 구담봉-다시 삼거리-
매표소로 반복하는 산행을 했다.
이번엔 옥순봉 찍고 청풍호변으로 내려가서
구담봉으로 오르는 코스를 선택했다.
한바퀴 도는 종주코스로 다녀보니 넘 좋드라고요.
청풍호가 만수위라 풍경도 좋고,
등산로 바로 1미터까지 물이 찰랑 찰랑거리고~
발을 잘못 디디면,
깊고 깊은 청풍호로 잠수하여 못 나온다.
대부분 사람들은 종주코스로 산행을 하지않고,
옥순봉을 갔다가 구담봉 갔다가 오는 단순 산행을 많이 한다.
갈때마다 느끼는건 다른 산을 많이 다녀 봤지만,
금수산 주위만큼 풍광이 좋은 곳은 별로 없다.
앞으로는 금수산, 말목산, 둥지봉, 가은산,
제비봉, 멀리 소백산 천문대도 보인다.
뒤로 돌아보면 월악산 영봉도 보이고..
산행 마치고 집에 와서 삼겹살에
이스리를 먹고 자니 천국이 따로없다.
이튿날은 뱃살 빼려고 낮에 무도방을 가서
한참 흔들다 보니 몸이 개운하다..
산행은 뱃살은 안 빠진다. 근력만 늘어난다.
역시 뱃살 빼는데는 댄스가 제일이라는걸 느끼면서
열심히 댄스를 해서 몸을 가볍게 만들자고
다짐을 했지만 이런 각오가 또 얼마나 갈지 모르겠다.
자고로 남자는 떵배가 나오면 끝이라고
어떤 여자 선지자가 말씀을 하드라고요.
그 말씀이 딱 맞는것 같다.
뱃살이 나오니 연애고 뭐고 만사가 귀찮다.
정력에는 각종 강정제나 보약, 단백질 음식등,
뭐 이런거 다 필요없다.
그냥 유산소 운동을 해서
표준 체중으로 가는게 딱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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