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도로공사에서 근무하는 진철군한테서 문자가 왔다.
지가 휴가가 3일이라고 설악산을 가자고 한다.
속으로 설악산~!
악 소리를 질렀다.
지금도 저질체력이라 근처의 산을 다니는것도
기진 맥진해서 다니는데 무슨 설악산~ㅠㅠ
전화해서 그러지 말고 가까운 신선봉을 가자고 했다.
몇칠전에 갔다가 온건 알지만 다시한번 가자고 했다.
신선봉을 여지껏 늘보는 한번도 안 가보았다고 설레발을 쳤다.
설악산은 다음에 오색에서 대청봉까지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그때 가기로 하고~ㅎ
그때는 대청봉까지는 케이블카로 오르고,
하산길은 천불동 계곡이나,
공룡능선으로 해서 백담사로 내려오면 되니깐.
마음 착한 진철군 드디어 오케이 한다.
이렇게 해서 신선봉을 혓바닥이 일미터는 기나와 가지고,
땅바닥에 질질 끌으면서 산행을 시작했다.
학봉(무덤)찍고 신선봉을 갔다가
내려오다가 점심을 간단히 먹었다.
어느 산이나 다 그렇지만 정상은 별로 볼 것도 없고,
인상적이지를 못하다.
다음에 올땐 미인봉으로 올라서 무덤(학봉)을 찍고,
막바로 학현야영장으로 내려가는 코스로 산행을 하기로 맘 먹었다.
학현 야영장에서 오전 9시 40분에 출발을 했는데
원점회귀를 하니 오후 3시 10분이다.
5시간 30분이 걸렸다.ㅎㅎ
산행거리는 왕복 약 8.5km
집에 와 딸랑구 불러내서 소갈비 식당에 가서
갈비살을 잔뜩먹고 들어오니 몸이 축축 늘어진다.
여기서 느낀건 한우나 수입소나 품질 차이에서는
별 차이가 없는데 가격은 왜 그리도 차이가 나는지~ㅠㅠ
다음주 토요일은 금수산 망덕봉을 오르기로 했다.
상천리에서 출발해서 망덕봉찍고 독수리 바위쪽으로
내려오면 왕복 4시간 정도면 될것 같다.
금수산 망덕봉 같이 가고 싶은 친구들 있으면 늘보에게 연락하셈~
산행 끝나고 늘보가 수입소 갈비살 쏜다.
학봉(무덤)바로밑에 있는 철계단.
학봉에 있는 무덤.
학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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