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코스:
두문동재 - 금대봉(왕복) - 분주령 - 대덕산- 검룡소(왕복)- 검룡소 주차장(약11.2km)
일주일전에 국립공원과 태백시청에 들어가 예약해 놓은 금대봉과
대덕산 야생화를 보기위해 아침 7시 30분에 태백역으로 출발했다.
태백역에 가기전에 두문동재에 들렸는데 운무가 가득하고,
바람도 불고 으스스하게 추운 기운이 확 다가온다.
고한 하이원 리조트 앞에 있는 백운산을
산행해 보면 한여름에도 춥다.
예전에 멋도 모르고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산행을 갔다가 추워서 혼났다.ㅎ
태백관내에 축제가 두개나 있어 태백역 근처에
주차할 곳이 마땅치가 않다.
해바라기 축제와 양강(한강,낙동강)발원지 축제로
모텔 예약도 꽉차고, 주차할 곳도 없다.
한여름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원한 태백이라 축제가 많다.
빙빙 돌다가 간신히 골목에 주차를 하고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다시 두문동재로 오니 운무가 약간 걷혀있다.
시티투어 버스요금은 왕복 6천원이다.
10시에 태백역에서 들머리인 두문동재로 태워다 주고,
하산할땐 검룡소 주차장에서 3시 30분에 태백역까지 태워다 준다.
금대봉은 2021년 12월 방문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당시엔 겨울이라 야생화도 없었고 쌀쌀한 바람만 불었다.
시티투어를 신청하니 해설사와 같이 다니는 코스와
혼자 다니는 코스중 선택하라고 한다.
해설사와 같이 다니는 코스는 대덕산을 안가고
분주령에서 바로 검룡소로 내려온다고 한다.
난 당연히 혼자 다니는 대덕산 코스를 선택했다.
걸어보니 야생화가 내눈에는 그렇게 많아 보이지를 않는다.
어릴때 촌구석에서 자라면서 본 꽃들이 많다.
태백에 있는 고산이라 그리 덥지는 않고,
바람도 불고 하늘도 흐려서 시원한 느낌으로 산행을 했다.
등로는 금대봉에 오를때 약간 오르막이고
분주령까지는 거의 내리막이다.
분주령부터 대덕산까지 1.5km정도가 완만한 오르막이라
천천히 걸으면 크게 힘들지는 않다.
분주령까지는 조망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대덕산 정상과 검룡소쪽으로 약간 내려와서 보이는
조망이 끝내준다.
매봉산,함백산,지나온 금대봉,고한 백운산등이 보인다.
검룡소는 이번이 3번째인데 들려 보니
발원지 전망대가 위치가 바뀌어 있다.
대덕산 산행을 해 본 사람이라면 한강발원지가
검룡소가 아니고 대덕산 계곡이라는것을 금방 안다.
해설사의 말에 따르면 발원지는 대덕산 계곡이 맞는데
발원지는 무언가 신비한게 있어야 되서 검룡소를 발원지로 했다고 한다.
하산하여 검룡소 주차장으로 오니 하늘이 쾌청하다.
하룻밤 더 자고 이튿날 백병산을 산행할까 하다가 모텔도 없고,
비 예보도 있어 그냥 제천으로 오는데 비가 막 쏟아진다.
마차재에서 5천원짜리 찐옥수수를 하나 사서 먹으며
비가 와서 거북이 운전으로 제천까지 왔다.
배가 고프니 옥수수도 맛나다.
트랭글이 에러가 나서 산행거리및 시간이 틀립니다.
정확한건 시작시간과 종료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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