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강원도

강원 정선 노추산(2024.5.26.일요일)

제천늘보 2024. 5. 27. 16:25

산행코스 : 

모정탑 주차장 - 모정탑 입구 - 아리랑산 - 이성대 - 정상 -

사달산 갈림길 - 조고봉 사거리 - 노추골 계곡 - 모정탑 - 주차장

 

오후 늦게 비 예보가 있다.

어제 정선 두위봉 산행을 하고 났더니 장딴지가 무겁다.

 

하루 쉴까?

망설이다가 5시 40분에 모정의 탑 주차장으로 출발했다.

 

내게 노추산은 행정구역상은 강릉이지만

정서상으로는 정선이다.

 

검색해 보니 산행거리가 꽤 길다.

천천히 오르면 되겠지뭐 하는 생각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정상까지 오르는 내내 조망이 거의 없다.

 

이성대란 전망대에서 본 조망과

정상에서 본 조망이 전부인것 같다.

 

이성대란곳이 공자와 맹자의 위폐를 모시려고

8부능선에 누각을 세웠다고 하는데. . 

 

유교의 공자,맹자가 왈왈거리는것을 구닥다리 퇴물로

여기는 요즘엔 이해가 잘 안가는 정성인것 같다.

 

하여튼 정상까지 주구장창 오르막이다.

 

산행하면서 만난 사람도 아리랑산쪽으로 오를땐

한명도 못 보았고, 노추골로 하산시에 몇명 보았다.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이러니 노추산이 인기가 없는것 같다.

내가 생각해도 산행지로 별로인것 같다.

 

노추산은 대기리에서 최단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이 코스는 왕복 6km밖에 안되고.

등로두 유순하니 힘도 별로 안든다.

 

하산할때 노추골 계곡에서 화사(꽃뱀)을 보았다.

 

얼마나 쏜살같이 지나가는지 잡지도 못하고 

사진도 못 찍었다.

 

등로가 거의 원시림 수준이라 산행다니며

처음으로 진드기에게 물렸다.

 

집에 와 샤워하고 나니 장딴지가 이상해서 보니

뭔가 검은 것이 달려있다.

 

떼어 내려고 해도 잘 안떨어져 한참을

씨름하고 나서야 떼어내 보니 진드기다.

 

떼어낼 당시엔 아무런 통증도 가려움도 없었는데

하룻밤을 자고 나니 살짝 부었고 통증도 약간있다.

 

바로 병원에 가니 연고와 먹는 약을 준다.

연고도 바르고, 먹는 약도 먹으니 아무렇지도 않다.

 

 

지도가 없어서 내가 그려 보았네요
들머리 주차장으로 가다가 길가에 있는 오장폭포 전망처

오장폭포는 상단에서 물길을 돌려서 만든 인공폭포라고 합니다

들머리에서 모정탑쪽으로 가는 잠수교. 비가 많이 오면 잠겨서 통행 불가라고 합니다
오전엔 커피 파는 매점도 있는데 하산시에 보니 문이 닫혀 있더이다
매점옆 캠핑장에 야영객들 텐트가 많네요
모정의 탑으로 가는 길
다람쥐가 가만히 있어서 찍어봤네요
소나무 숲길이 너무 좋네요
발왕산쪽에서 내려오는 송천입니다.아우라지에서 골지천과 합류되어 한강까지 내려가는 겁니다.골치천은 태백 검룡소에서 시작되어 내려오는 겁니다
송천이 수량이 꽤 많네요
모정의 탑 입구에 있는 돌탑
다리를 건너서 우측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우측 5km쪽으로 노추산 등산을 시작합니다
한동안 송천을 끼고 평지를 걷네요
등로가 송천옆에 있어서인지 모기와 하루살이가 엄청 덤벼 드네요
본격적인 오르막길
한참을 오르다보니 샘터가 또 나옵니다. 따라서 모기도 많네요
등로에 있는 유일한 볼거리 석문
나무들이 많이 쓰러져 있네요. 원시림 같아요.1000년 넘어 보이는 참나무가 많네요.두위봉 주목보다 더 굵어요.
이런 너덜길도 오릅니다. 지그재그로 오르는 길이 더 많아요
첫번째 안부에 도착했네요. 노추산이 1.8km 남았네요
첫번째 보이는 조망
원시림입니다.
종량동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 도착했네요. 정상까지 1.1km
앞에 보이는 산이 아리랑산 정상입니다. 조망을 방해하는 나뭇가지를 꺽고 찍은 겁니다
내리막 밧줄구간도 나오고요
여기서도 이성대로 갈수 있지만 나는 조금 더 가면 있는 삼거리에서 갔다가 오려고 합니다
아리랑산 정상에 도착했네요. 등로옆에 작게 있네요
밧줄구간을 또 내려갑니다
살포시 보이는 산이 노추산 정상입니다
밧줄구간이 더 거칠어 집니다
정상가기전에 있는 이성대 삼거리에 도착했네요. 여기서 이성대를 내려갔다가 다시 여기로 올라와서 정상으로 갑니다
이성대 삼거리에 있는 안내표지판들
이성대로 가파른 길을 내려갑니다
가파른 길을 다 내려왔네요. 이성대 입구입니다
공자와 맹자의 위패를 모신 곳이라고 하는데. 난 공자.맹자에게 관심이 없네요
입구에 있는 약수터
전망대와 이성대 누각이 보입니다
노추산 이성대. 안은 텅텅 비어있네요
이성대 안을 들여다 보았네요
이 물을 마셔봤는데 시원하더이다
전망대에서 보는 조망
누각 뒤로 올라가면 있어요 "산왕대신신위" 산신각인가?
산신각에서 보는 조망
다시 이성대 삼거리로 낑낑대면서 올라갑니다
정상 직전에 있는 헬기장
헬기장에 있는 쥐오줌풀
정상석이 보이네요
전망대인것 같은데 전망이 아주 조금만 있네요
지쳣어요
전망대에서 억지로 찍은 지나온 아리랑산입니다
정상석 앞에 있는 조망처에서 찍은 겁니다. 왼쪽이 사달산 능선입니다

 

 

정상석 뒤 모정탑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고단으로 내려가면 사달산으로 가는 길입니다.모정탑은 늑막골 방향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등로에 풀이 많다보니 반바지는 금물입니다.긴바지를 입고 갔는데도 진드기한테 물렸네요.
여기서부터 한동안 등로가 임도처럼 넓어집니다
등로 옆으로 자작나무도 있어요
조고봉 사거리 갈림길. 여기서 모정의탑 방향인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여기서 최단코스는 오른쪽 늑막골방향입니다
최단코스로 오르려면 늑막골 방향에서 올라오면 됩니다
앞에 보이는 산이 조고산입니다. 조고산은 우측 숲길로 올라가는 겁니다
직진하면 됩니다. 표지판이 있어서 표지판대로 진행하면 됩니다
나물 뜯으러 오신 부부를 만납니다
이런 교각을 4개정도 건너는 것 같네요
수량이 풍부한 노추골 계곡

 

직진하면 모정의 탑입니다..다리를 건너도 모정의 탑을 갈수 있지만 돌아가는 겁니다
차순옥여사께서 거주하시던 움막인데 기존꺼가 다 허물어져서 깔끔하게 새로 지은거라고 합니다
강원도 촌구석에서 자란 아들,딸들이 잘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꼬? 고단한 서민들의 삶이 엿보여서 맘이 씁쓸하더이다
출구쪽으로 나가다가 날머리쪽 다리입니다
출구쪽 다리에서 차순옥 여사의 움막쪽입니다
들머리인 다리에 도착했네요
매점옆에 있는 캠핑장인데 하산하니 텐트가 하나도 없네요
모정의탑 주차장. 내차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