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모정탑 주차장 - 모정탑 입구 - 아리랑산 - 이성대 - 정상 -
사달산 갈림길 - 조고봉 사거리 - 노추골 계곡 - 모정탑 - 주차장
오후 늦게 비 예보가 있다.
어제 정선 두위봉 산행을 하고 났더니 장딴지가 무겁다.
하루 쉴까?
망설이다가 5시 40분에 모정의 탑 주차장으로 출발했다.
내게 노추산은 행정구역상은 강릉이지만
정서상으로는 정선이다.
검색해 보니 산행거리가 꽤 길다.
천천히 오르면 되겠지뭐 하는 생각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정상까지 오르는 내내 조망이 거의 없다.
이성대란 전망대에서 본 조망과
정상에서 본 조망이 전부인것 같다.
이성대란곳이 공자와 맹자의 위폐를 모시려고
8부능선에 누각을 세웠다고 하는데. .
유교의 공자,맹자가 왈왈거리는것을 구닥다리 퇴물로
여기는 요즘엔 이해가 잘 안가는 정성인것 같다.
하여튼 정상까지 주구장창 오르막이다.
산행하면서 만난 사람도 아리랑산쪽으로 오를땐
한명도 못 보았고, 노추골로 하산시에 몇명 보았다.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이러니 노추산이 인기가 없는것 같다.
내가 생각해도 산행지로 별로인것 같다.
노추산은 대기리에서 최단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이 코스는 왕복 6km밖에 안되고.
등로두 유순하니 힘도 별로 안든다.
하산할때 노추골 계곡에서 화사(꽃뱀)을 보았다.
얼마나 쏜살같이 지나가는지 잡지도 못하고
사진도 못 찍었다.
등로가 거의 원시림 수준이라 산행다니며
처음으로 진드기에게 물렸다.
집에 와 샤워하고 나니 장딴지가 이상해서 보니
뭔가 검은 것이 달려있다.
떼어 내려고 해도 잘 안떨어져 한참을
씨름하고 나서야 떼어내 보니 진드기다.
떼어낼 당시엔 아무런 통증도 가려움도 없었는데
하룻밤을 자고 나니 살짝 부었고 통증도 약간있다.
바로 병원에 가니 연고와 먹는 약을 준다.
연고도 바르고, 먹는 약도 먹으니 아무렇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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