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코스 :
강산주차장-선녀봉-유영봉-성주봉-생황봉-사자봉-오로봉-
두류봉-칠성봉-적취봉-깃대봉-적취봉 삼거리-탑재-능가사(약9.6km / 8시간)
작년에 고흥까지 갔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팔영산과 조계산을
산행을 못하고 온게 너무 아쉬워 올해 다시 갔다.
금요일 저녁 퇴근후 제천에서 출발하여 고흥 과역면에 있는
진영각이란 숙소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넘었다.
친구와 간단히 소주 1병만 마시고 잤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씻고, 근처에 있는 과역 기사식당에
가서 아침을 먹었는데 아침부터 삼겹살을 준다.
아침을 맛나게 먹고 강산주차장에 들려 산행준비를 하고
아침 8시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팔영산이 남도 끝이라 그런지 날씨도 포근하고,
냄새가 고약한 사스레피나무, 진달래등이 만발하다.
코로나땜에 선녀봉 코스로 오르지 말라고 줄을 쳐 놓았다.
멀리서 6시간을 달려 갔는데 선녀봉을 패스한다는것은
앙꼬없는 찐빵을 먹는것과 같아 무시하고 진행했다.
작년에는 선녀봉쪽으로 등반한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일년내내 팔영산을 검색을 해 보자니 선녀봉쪽으로 오르지 않고서는
팔영산을 절반만 보고 오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번엔
강산주차장에서 선녀봉쪽으로 오르는 등로를 선택하고 보니
탁월한 선택이였다는걸 알았다.
고흥 팔영산을 가시는 분들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강산주차장에서 선녀봉쪽으로 올라 1봉~9봉( 총 10개 봉우리)을
섭렵하고 능가사쪽으로 내려오는걸 추천합니다.
물론 산악회에서 단체로 가면 산행시간이 길어져
선녀봉을 거의 못 가는것 같더이다.
팔영산 산행내내 조망이 너무 좋아 충만한 느낌이 들었다.
정상인 9봉 깃대봉을 갔다가 다시 8봉인 적취봉
삼거리로 와서 능가사쪽으로 하산이다.
탑재까지는 내리막인데 너덜길이라
천천히 조심해서 내려와야 관절보호가 된다.
내리막에서 성질 급하게 빨리 다니면
그만큼 무릎 관절이 상하니 알아서 다니길~
능가사 주차장에서 택시를 불러
강산주차장으로 가서 차량을 회수했다.
택시비로 1만 5천원을 달라고 한다.
차를 몰고 순천 선암사계곡 입구에 있는 미리 예약해 놓은
선암펜션으로 와서 짐도 풀고, 땀에 젖은 몸도 씻고,
숙소옆에 있는 가든에 가서 저녁을 순두부로 먹었는데 맛나다.
소주도 겸해서 먹었는데 음식이 술안주로도 부족함이 없다.
식사 마치고 숙소로 들어와 소주 1병을 더 마시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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