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선암사 주차장 - 선암사 - 대각암 - 행남절터- 장군봉(정상)- 배바위 -
작은 굴목재 - 큰 굴목재 - 아래 보리밥집 - 배도사 대피소 - 천자암-
운구재- 송광사 주차장(약 15.5km / 10시간)
아침 6시에 일어나 씻고 근처 기사식당에 가서
백반으로 아침을 먹었는데 전라도답게 음식이 맛나다.
선암펜션 마당에서 바라본 조계산 정상인 장군봉이
엄청 높아 보여서 저길 언제나 올라가나 하고 한숨이 나왔다.
걱정과 달리 장군봉을 직접 올라보니
별로 거칠지도 않고 가파르지도 않다.
편안한 등로라고 느꼈다.
선암사는 신라 진평왕(542년)때 창립이 된 태고종 총림이고,
소설 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분이 어릴적에 살았던 절이라고 합니다.
선암사에는 전문 사진작가들이 많이 와서 사진을 찍고 있더이다.
아침 8시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선암사를 한바퀴 구경을
하고보니 9시 20분이다. 이때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선암사에서부터 행남절터까지는 보통의 산행 코스같이 완만하다.
행남절터에서 정상인 장군봉까지 400m인데
여기가 조계산 산행코스중 유일하게 힘든 깔닥코스다.
장군봉에서 바라보는 접치재쪽과 연산봉쪽 능선이 멋지게 보인다.
정상인 장군봉에서부터는 어느 코스로 가더라도 엄청 편한 등로이다.
뛰어 다녀도 될 정도로 편한 등산로다.
아래보리밥집에서 동동주와 보리밥을 주문했는데,
둘이서 다 못 먹을줄 알았다.
근데 먹어보니 너무 맛나서 동동주도 다 마시고,
보리밥도 다 비웠다.
윗보리밥집 물레방아 앞에서
복수초도 보고, 천자암에 들려 쌍향수도 보았다.
천자암 산신각 뒤로는 복수초가 엄청 많다.
천자암에서 운구재로 내려오는 길에도 복수초가 많고.
조계산도 마찬가지로 산악회에서 가면 천자암을 못 들린다.
산행거리가 더 멀으니 시간에 쫓기는 산악회 특성상 쌍향수는 못 본다.
송광사로 내려와 내 차가 있는 선암사 주차장까지 택시로 이동했다.
택시비는 4만 5천원을 달라고 합니다.
차를 회수하여 제천으로 오다가 휴게소에서 저녁도 먹고,
천천히 오니 밤 12시가 넘었다.
집에 도착하니 엄청나게 큰일을 하고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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