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코스 :
주차장-베틀바위-미륵바위-산성12폭포-거북바위-두타산성(곰바위)-
산성 12폭포-수도골 석간수-박달계곡(용추폭포 전망대)-발바닥바위-
쌍폭포-중간폭포-용추폭포-선녀탕-장군바위-문간재-신선봉-하늘문-
신선바위-관음암-마당바위-삼화사-주차장
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 약 11.6km / 11시간
무릉계곡 트레킹은 몇번을 다녀 왔는데
베틀바위 산성길 산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왕에 산행하는거 무릉계곡 양쪽을 다 둘러보자 하는 마음이 들어서
산행 거리가 길어서 힘들더라도 환종주 코스로 산행 계획을 세웠다.
제천 집에서 아침 5시에 출발하여
무릉계곡 주차장에 도착하니 7시 10분쯤이다.
산행 동지가 도착할때까지 주변을
잠깐 구경 하다보니 도착했다고 연락이 온다.
만나서 같이 청국장으로 아침 밥을 먹고
8시 20분쯤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베틀바위, 미륵바위를 보고 산성 12폭포에 도착해서
안내표지판을 보니 처음가는 사람들은 헷갈리수 있는 이정표다.
보통은 산성 12폭포에서 거북바위와 두타산성 입구에 있는
곰바위를 거쳐 무릉 계곡으로 내려가는게 일반적인 코스다.
그러나 수도골 석간수 방향으로 가려면
산성 12폭포 쪽으로 다시 올라와야 한다.
수도골 석간수 지나서 조금 가다보면 비상 대피로와
박달계곡쪽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나오는데 여기 갈림길에서
무조건 왼쪽 방향인 박달 계곡쪽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
비상 대피로 방향으로 내려가면 엄청 위험도 하고,
경사가 가팔라서 고생을 엄청한다.
박달 계곡쪽 방향으로 출입금지 플래카드를 붙여 놓았는데,
이번에 다녀보니 위험한 곳은 한 곳도 없고, 엄청 편한 코스이던데
출입 금지를 하는게 이해가 안 간다.
박달 계곡쪽을 산행하다가 보면 용추폭포쪽을 볼수 있는
전망대도 있고, 나무계단도 잘 만들어 놓아서 걷기에 엄청 편하다.
쌍폭포쪽으로의 하산길도 엄청 편하다.
박달 계곡쪽 조망은 베틀바위쪽 못지 않게 엄청 멋지고 아름답다.
전망대에서 용추폭포(중간폭포)가 조망이 잘 된다.
용추폭포쪽에서 보면 발바닥 바위라고 불리는 암반 밑을 통과하는 코스다.
박달계곡 산행 코스는 조망이 어마무시하게 아름답고 멋지다.
박달계곡 코스로 하산을 하면 바로 쌍폭포가 나온다.
예전에 무릉계곡에 다닐땐 쌍폭포-중간폭포(무명폭포)-용추폭포.
이런 순서였는데 어찌된게 중간폭포가 용추폭포로 이름이 바뀌어 있다.
진정한 용추폭포는 중간에 있는 중간 폭포옆에 있는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가 맨 위에 있는 있는게 용추폭포다.
세 곳의 폭포를 다 구경하고 내려와 선녀탕을 거치면
왼쪽으로 하늘문을 가는 철계단이 나온다.
철계단 가기전에 장군바위를 다시 보면 제대로 볼 수가 있다.
문간재를 거쳐 신선봉에 오르면 남근석을 닮은 사랑바위와
광개토대왕 비석을 닮은 바위도 볼수가 있다.
맞은편으로 내가 지나왔던 발바닥 바위쪽 전망대도 선명하게 잘 보인다.
신선봉에서 빠꾸토를 하여 하늘문쪽으로 진행을 한다.
하늘문에서부터 관음암을 거쳐 삼화사 계곡 바닥까지는
바위 너덜 길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된다.
산허리 길이라고 편하게 생각하다간 고생꽤나 해야 된다.
언제나처럼 꽃 사진 찍고, 조망터에서 쉬고,
쉬엄쉬엄 걸어서 내려와 삼화사 근처에 오니
어둑어둑해 지면서 부슬비까지 온다.
부리나케 주차장까지 내달렸다.
나중에 보니 황사비 때문에 옷도, 배낭도,
자동차도 모두 엉망진창이다.
집에와서 모두 세탁기 신세를 졌다.
언제나 변함없이 김삿갓처럼 천천히 걷는 편인데
베틀바위 환종주 산성길은 조망이 좋아 시간이 더 걸린다.
산행 소요시간이 의미가 없을만큼 조망이 좋은 산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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