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서울 경기

경기 수원 광교산(2021.12.19.일요일)

제천늘보 2021. 12. 20. 10:58

산행코스:

광교 공영주차장 - 반딧불이 화장실 - 백년수정상 - 형제봉 - 종루봉(비로봉) -

토끼재 - 시루봉(정상) - 노루목 - 사방댐 - 상광교 버스종점 (1코스 ~ 5코스)

 

인덕원에서 자고, 아침에 일어나 도로를 보니 눈이 하나도 없다.

 

센트럴 호텔방에서 사과 두개로 아침을 해결하고,

호텔에서 9시에 출발하여 차를 몰고 경기대 입구에 있는

광교 공영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아침 9시 50분이다.

 

산행 준비후 10시부터 산행 시작이다.

 

날씨가 풀려서 그런지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다들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들을 많이 한다고 생각했다.

앞뒤로 사람들이 기차 행렬마냥 줄줄이 사탕으로 줄서서 올라간다.

 

반딧불이 화장실 바로 옆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여기가 1코스 오르막이다.

 

형제봉 바로 밑에 있는 438계단까지는 동중 뒷산 길처럼 편안하다.

 

중간에 막걸리를 파는 곳이 있어서 한잔에 얼마냐고

물어보니 3천원이라고 한다.

한잔 마셔보니 너무 차가와서 속이 다 얼얼해 진다.

 

막걸리 한잔 마시고 형제봉쪽으로 가다보니 웬 목탁소리가 난다.

등로옆에서 스님이 탁발중이다.  2천원을 기부했다.

 

형제봉 조금 못미쳐서 조망이 트인다.

오히려 형제봉 표지석이 있는 곳은 조망이 없다.

 

형제봉에서 또 한참을 내려간다.

안부에 도착해서는 또 약하게 오르막이다.

오르다 보면 비로봉(종루봉) 삼거리가 나온다.

 

비로봉을 종루봉이라고도 한다.

비로봉으로 오르려면 94m정도 가파른 밧줄구간을 올라야 한다.

 

가파른 비로봉(종루봉)을 거치지 않고 바로 우회하는 편안한 길이 있다.

 

우회를 하던, 비로봉(종루봉)으로 올라서 내려가던 만난다.

비로봉(종루봉)으로 올라봐야 정자하나 덩그렇게 있고 조망도 없다.

 

비로봉(종루봉)에서 내려와 정상인 시루봉쪽으로 진행을 하다보면

별 특징도 없는 토끼재라는 안부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도 상광교 버스종점으로 하산을 할 수 있다.

 

토끼재에서부터 정상까지 약 1km정도는 경사가 가파르다.

여기서부터는 바람도 쌀쌀해서 손도 시리고, 얼굴도 시리다.

 

헥헥대며 정상에 오르니 전망이 트인다.

조망이 광교산 코스중에서 최고로 좋다.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은 용인쪽에서 올라오는 분들도 많더이다.

군데군데 용인쪽에서 올라오는 코스가 많이 있더라고요.

 

정상에서 400m 거리에 있는 노루목에서 하산을 했다.

이 코스가 5코스라고 한다.

평범한 내리막이다. 사방댐 근처에 오니 넓은 광장이 나온다.

 

여기가 노루목, 억새밭, 토끼재에서 내려오는 하산로 집합점이다.

어느 코스로 내려오던 여기서 다 만난다.

 

상광교 버스종점에 오니 시내버스가 서있다.

 

상광교 버스종점에서 경기대 입구까지는 약 4.5km정도 된다.

 

4.5km 포장도로를 걷기엔 부담이 가서 시내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시내버스는 10분 간격으로 있다고 한다.

 

시내버스를 타 본지가 하도 오래되어 버스요금을 몰라서

기사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1500원이란다.

 

나는 교통카드 같은거 없다고 하니, 현금도 된다고 한다.

2천원을 직접 주니 돈통 같은데다 넣으라고 한다.

기사 아저씨가 뭔가를 누르니 100원짜리 5개가 나온다.

 

포장도로를 걸어서 내려오는것 보다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거를 권장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