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점봉산을 마지막으로 149좌를 완등하였지요.
산림청, 블랙야크, 월간산, 한국의산하
4개 사이트에서 지정한 100대 명산을 다 합치면 149곳이네요.
처음부터 149명산을 산행하려고 마음을 먹은것은 아닌데,
산행을 다니다 보니 점점 완등한 산이 많아져서 이왕에 하는것
한군데도 빠짐없이 해보자는 마음이 들어서 하게 되었네요.
149좌를 완등하는데 4년정도 걸린것 같네요.
나의 산행스타일은
1. 산행 가기전에 산행 코스나 포인트를 충분히 검색을 하여서
90%이상 알고 가는 겁니다.(준비 철저)
2. 시간이 걸리더라도 구석구석 사진도 찍고,
조망도 충분히 감상하고 오는 겁니다.(정밀 탐색)
3. 칠십살 이상까지 여행이나 산행을 할수 있을 정도로
무릎을 보호하며 다니는 겁니다.
오르막이나 내리막에서 빨리 다니는것은 금물이지요.(늘보 산행)
4. 산행 시간에 속박되서 다니지 말자입니다.
여유있는 산행이 즐거운 산행이지요.(여유만만)
이런 산행 스타일을 고집 하다보니 산악회 하고는
체질상 맞지를 않아서 따라 다니지를 안하고
개인적으로만 다니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다니다 보니 단점은 자가 운전을 해야되고,
경비도 많이 들지만 좋은 점이 더 많네요.
앞으로도 산악회는 따라 다닐 일은 없네요.
앞으로는 100대 명산에 들지 못해도 가고 싶었던 멋진 산,
100대 명산이라도 못가본 코스를 여유롭게 다니고 싶네요.
여행과 산행을 절반씩 다니면 더 좋을것 같고,
섬여행도 조금만 더 다니면 될 것 같고...
역마살이 껴서 돌아 다니는것을 좋아하니
좋은건지 나쁜건지 나두 모르겠네요.
이것도 내가 싱글이라서 가능한 삶일것도 같고요.
유부남이면 속박이 들어와 이런 삶을 사는게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