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해외

중국 태항산 천계산-왕망령-비나리길-만선산(1일차)

제천늘보 2024. 10. 14. 15:23

날짜: 2024년 10월 10일(목요일) 맑음. 15~25도
 
예전에는 딸과 많이 외국 여행을 다녔다.
친구들과는 세번 정도 갔었다.
 
딸과의 여행도 사위가 생겨서 이젠 쉽지가 않고,
친구들과의 여행도 각자 나이가 먹어가니 더 어려워진다.
 
앞으로 외국은 혼자 여행하는게 편할것 같아 경험삼아
이번에 처음으로 혼자서 20명인 패키지팀에 섞여 태항산을 갔다.
 
혼자 다녀보니 혼여도 괜찮은것 같다.
앞으로 호도협,구채구등 가고 싶은곳이 생기면
주저없이 혼자 갈 생각이다.
 
태항산은 어느 한 산을 뜻하는게 아니고,
남한만한 태항산맥 전체를 뜻한다고 한다.

옛날부터 태항산은 산서성과 하남성의
교통에 큰 장애물이 되어 왔다고 한다.

 
태항을 넘는 길이란 말은 인생의 좌절을 상징하는 표현이고,
어떤 일이든 꾸준히 노력하면 결국 뜻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의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배경이 되는 산이라고 한다
 
태항산맥내에 각 봉우리들마다 이름이 있겠지만
직접 눈으로 보니 웅장하고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다.
 
국내산을 많이 다녀봐서 나름대로 산 매니아라고 생각했는데.
태항산을 보니 나 자신이 얼마나 초라하게 느껴지는지.
우물안 개구리가  바로 나 자신인것 같다.
 
태항산도 마찬가지로 여기저기 케이블카.엘리베이터.도로.잔도등을
개발해 놓아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태항산을 구경할수 있게 해 놓았다.
 
개발은 반대부터 하는 우리나라 환경부와 환경보호론자들이
이런 중국에 있는 명산을 직접보면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해진다.
 
태항산은 조망과 시설은 훌륭한데 흡연 문화가
개선이 안되어 있어 담배 냄새때문에 곤욕이다.
 
외부에서 담배 피우고 다니는건 다반사이고,
특히 화장실같은 내부에선 담배 냄새때문에 숨이 막힌다.
 
새벽 2시에 정주공항에 도착하여 근처 호텔에서 자는둥 마는둥하고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태항산내에 있는 천계산으로 7시에 출발했다.
 
패키지 여행은 언제나 그렇듯이 일정이 빡세지만
웅장하고 멋진 태항산이 피로를 이겨낼수 있게 해 준다.

정주공항에 도착해 새벽에 잠시 머무른 호텔
객실이 깔끔하네요. 두시간정도 잔것 같네요
호텔내 뷔페식당에서 아침을 간단히 먹었네요
여행내내 타고 다닌 2층버스인데 좌석간 간격도 좁고, 타고 내리는데도 불편합니다
2층에만 좌석이 설치되어 있네요. 좌석간 간격이 좁아 불편합니다. 이런 2층버스가 왜 필요한지 이해불가입니다
천계산 풍경구로 가다가 보이는 조망. 시작부터 웅장합니다
하늘과 땅의 경계라고 하는 천계산 풍경구 입구
하늘과 땅의 경계라고 하는 천계산을 당겨 보았네요. 웅장합니다
노야정 입구에 도착했네요. 케이블카도 보이는데 우리는 케이블카는 안타고 버스로 7km정도 길이인 운봉화랑을 일주하고 다시 여기로 옵니다
오른쪽 노야정은 1570m이고, 도교 시조인 노자가 42년간 수행했던 장소라고 합니다.
천계산을 회룡이라고도 하는가 봅니다
노야정 입구에서 본 천계산 풍경구
뱅기타고 하늘을 나르고, 물을 건너 왔으니 나두 인증한번 합니다
노야정 입구입니다. 여기서 전동카를 타고 약 7km정도 되는 운봉화랑을 일주하고 다시 여기로 옵니다
노야정 입구에서 전동카를 타고 운봉화랑이란 도로를 따라 귀진대라는 곳으로 왔네요,
귀진대에서 또 인증합니다
귀진대 전망대로 내려가는 철제 계단
전망대로 내려가다가 보이는 조망. 스모그때문에 뿌옇네요

전망대로 내려가다가 찍은 동영상

전망대에 관광객들이 많네요
아무도 없을때 찍은 전망 바위가 직사각형으로 생겼네요
전망대에서 위를 쳐다보니 암릉이 웅장합니다
전망대에서 다시 귀진대로 올라와 보는 노야정
절벽옆으로 설치된 잔도를 걸어갑니다. 귀진대 잔도는 약 1.7km라고 합니다
잔도길에 갈라진 바위가 있는데 떨어져 나갈것 같이 생겼네요.

귀진대 잔도길에서

뒤돌아 본 갈라진 바위. 언젠간 떨어져 나갈것 같네요
절벽으로 잔도가 계속 이어져 있고 날머리도 보입니다
스모그만 없으면 더 좋을것 같은 조망
걸어온 잔도길. 맨끝에 정자가 있는 곳이 귀진대입니다
잔도에서 올라와 전동카를 타고 운봉화랑길을 조금 오다가 있는 유리잔도길 입구
밑을 보니 아찔합니다
유리 잔도길에서 6천원을 주고 찍은 사진
유리잔도길 출구가 보입니다
멋진 조망
유리잔도길을 나와 전동카를 타고 운봉화랑길로 조금 오다보면 있는 시담대. 담력을 시험한다는 전망대입니다
나는 담력이 쎈가 봅니다. 하나도 겁이 안납니다
시담대에서 전동카를 타고 다시 노야정 입구로 왔네요
노야정 광장. 옆에 있는 산채비빔밥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노야정 입구옆에 있는 산채비빔밥 식당입니다. 주인이 한국인인데 중국말도 잘하드라고요.
많이 걸었더니 배가 고픕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맛나게 먹었네요
천계산 노야정을 나가는 산문
버스를 타고 왕망령으로 이동합니다

 

왕망은 한나라의 전한과 후한 사이에 있는 신나라의 개국 황제이다.
 
한나라의 외척이었는데 쇠약해진 한나라를 멸망시키고
신나라를 세웠으나 15년 만에 후한을 세운 광무제에게 패하여 죽었다.
 
해발 1665m인 왕망령은 왕망의 패잔군들이
태항산으로 밀려와서 살았던 곳이라 한다.
 
이곳은 하남성과 산서성의 경계이기도 하다.

해발 1665m인 왕망령에 도착했네요
전망대에서 보는 조망
엄지 손가락처럼 생긴 바위가 특이합니다
왕망령
왕망령을 밑에서 보면 산꼭대기인데 정상은 넓은 평지입니다
왕망령 전망대에서 보는 첨탑
왕망령 인증지
왕망령 전망대
입장료를 내야 걸을수 있는 유리 전망대인데 인기가 없네요.
비나리길로 내려가는 케이블카가 보입니다
바둑을 두는 형상
왕망령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비나리길을 가려고 내려갑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다가 유명한 곤산 괘벽공로(비나리길)이 보입니다

 
비나리길은 왕망령에서 만선산으로 가는 길에 있고,
해발 1,000m인 절벽 중간에 있네요.
 
비나리란 여행사에서 처음 개척한 여행코스라서
비나리길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정식 명칭은 곤산 괘벽공로입니다.
 
총 길이는 3.5km이고.
바위를 파낸 동굴 길이만 1250m라고 합니다.
 
외부로 나가는 길을 만들기 위해 마을 청년 13명이 21년동안
정,망치,곡갱이.삽등을 이용해 만든 길이라고 합니다
 
동굴마다 창처럼 생긴 구멍이 있는데 파낸
바위를 밖으로 버리는 구멍이라고 합니다.
 
이런 창 구멍이 총 1500개가 있다고 합니다
 
좁고 구불구불한 길을 서커스하듯이 내려오는 운전기술에 오금이 저립니다

곤산 괘벽공로(비나리길)
차를 타고 비나리길을 내려오다가 여기서 조망을 구경하라고 세워주네요.

비나리길을 내려오다가 중간에서 보는 조망

비나리길을 다 내려와 하차장에서 본 만선산 조망
비나리길을 다 내려와 하차장에서 본 만선산 조망

만선산 조망

비나리길 하산후 또 차를 타고 오다가 내려서 보는 만선산과 홍암절벽.절벽장랑
길 옆에 있는 전망대에서 보는 만선산
취곡단병(비취색 계곡에 붉은절벽) 홍암 협곡을 의미하는것 같네요
곽량촌 마을이 멀리 보이고 만선산과 홍암절벽과 절벽장랑

만선산과 홍암절벽과 절벽장랑

만선산과 홍암절벽
홍암절벽과 절벽장랑.저기를 걸어 내려갑니다
절벽장랑을 걸어 내려가는 사람들이 개미처럼 보입니다
절벽장랑과 맨 끝에 버스승강장
곽량촌 마을
곽량촌 마을에 있는 호수
홍암계곡과 절벽장랑
절벽장랑을 걸어 내려갑니다
1972년 곽량촌 주민 10명이 5년간 공사를 하여 준공시킨 1250m의 절벽장랑을 걸어 내려갑니다.
절벽장랑 시공 주민 조형물
절벽장랑을 걸어 내려가며 보는 만선산 풍경구
1250m 길이의 절벽장랑. 가운데 구멍은 깨낸 바위를 버리는 용도라고 합니다
절벽장랑을 다 내려왔네요
오른쪽에 절벽장랑이라고 쓰여 있네요(절벽에 있는 긴 복도?)
버스를 타고 만선산 풍경구 입구로 내려갑니다
만선산 입구로 내려왔네요
풍년을 기원하는 조형물인것 같네요
만선산 경구
만선산 풍경구
만선산 풍경구
임주시내로 나와 양꼬치로 저녁식사를 합니다
식당 내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양꼬치인데 소주도 한잔 마셨네요. 저녁으로는 부실한 양꼬치입니다
임주 시내에 있는 이 호텔에서 귀국할때까지 2박을 합니다
호텔 로비
객실이 넓어서 좋네요
깨끗하고 담배냄새가 안나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