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전라 제주

전북 완주 모악산(2021.11.07.일요일)

제천늘보 2021. 11. 8. 12:51

산행 코스:

모악산호텔 주차장- 선녀폭포- 대원사- 수왕사- 가주봉- 우제봉- 정상-

남봉(헬리콥터)- 전망대- 신선바위- 천일암- 사랑바위- 모악산호텔 주차장

 

 

백암산 하산후 김제쪽에 있는 금산사를 구경하고,

완주쪽에 있는 구이주차장으로 오니 모악산 호텔이 보인다.

 

객실이 있냐고 물어보니 다행히 있다고 한다.

6만원 달라고 한다.

 

객실에 들어가 보니 넓고 깔끔하고, 창밖으로 보이는 조망도 좋다.

 

샤워하고 모악산 입구쪽에 있는 식당에 가서

두부 두루치기로 저녁을 먹으며 소주도 한잔했다.

식당도 깔끔하고 맛도 있다.

 

숙소도 마음에 들고, 식당도 맛나고 깔끔하니

완주쪽 모악산 상가단지가 마음에 든다.

 

아침에 일어나니 속이 출출하다.

평소엔 아침을 안 먹고 산행 시작을 했는데,

이날은 아침을 먹고 싶어진다.

 

모악산쪽으로 올라가다 보니 모악산 손두부란 식당이 눈에 들어온다.

 

들어가서 청국장과 순두부찌개를 시켜서 먹어보니

엄청 맛있다.

 

음식이 너무 맛나서 모든 그릇을 깨끗이 비웠다.

 

식당에서 나와 들머리로 가니 사람들이 초입부터 많다.

 

산행하는 사람들이 전주시내에 사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대체로 가벼운 차림인데 우리만 배낭에, 지팡이에..

완전무장을 한 셈이라 조금 쑥쓰럽다.

 

수왕사까지는 경사도 있고 거의 돌 길이다.

편한 길은 아니라고 느꼈다.

 

대원사 입구만 단풍이 멋지고 나머지 코스에는 단풍이 없다.

대원사 명부전 뒤로 보이는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이 들어서 이쁘다.

 

모악산은 전주에서 가까워서 그런지 매일 다니신다는 어르신들도 많다.

 

어린이들도 많고, 시장에 온것 같이 줄줄이 사탕으로 사람들이 많아서

좀 정신도 없고, 산에 온건지, 시장에 온건지, 혼돈스럽다.

 

거기에다 가끔씩 음악을 크게 틀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완전히 시장에 온것 같다.

 

수왕사에 도착하니 약수터가 있다.

빈손으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은 여기서 식수 보충을 한다.

 

수왕사에서 조금 올라가니 삼거리 쉼터가 나온다.

 

쉼터에서 다른 능선길을 보니 조망처같은 바위덩어리가 보인다.

잠깐 가보니 가주봉이란 곳이다.

 

다시 빽하여 정상으로 가자니 무제봉이란곳이 나온다.

여기서도 사람들이 막걸리도 먹고 많이 쉬고 있다.

 

무제봉에서 보니 통신탑이 있는 정상도 잘 보이고,

정상 가기전에 있는 바위 전망대도 보인다.

 

올라가다가 비탐지역인 바위 전망대로 올라가보니

전주시내와 구이저수지등이 너무 잘 보인다.

 

통신탑 부근 정상 전망대로 올라가니

작고 검은 정상표지석이 있는데 구석에 있어서 잘 안보인다.

 

산봉우리를 한바퀴 돌자니 김제 금산사 방향이 나온다.

 

통신탑 정문은 걸어놓아서 일반인들은 출입을 못해서

통신탑 안쪽에 있다는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못 찍는다.

 

구이주차장 완주쪽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은 엄청 많은데.

김제 금산사쪽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금산사 전망대에 오니 정상 통신탑도 잘 보이고,

김제 금산사도 잘 보인다.

 

하산길에 천일암을 들리니 절이 아니고 기도처라고 한다.

계곡으로 내려오는 내내 온갖 표시판이 많아서 식상했다.

 

모악산 천일암쪽 계곡은 좀 이상한것 같다.

단군, 개천, 천부경등등 이상한 글귀들이 많다.

 

천일암쪽으로는 내려오는 사람들도 별로 없고,

대원사-수왕사-정상을 왕복으로 다니는 사람들이 90%이상이다.

 

혹여나 다음에 가게 된다면 한적한 금산사쪽에서 올라 봐야겠다.

 

 

선녀폭포 쉼터
선녀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