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전라 제주

전북 남원 지리산 반야봉 (2022.5.8.일요일)

제천늘보 2022. 5. 9. 16:09

산행 코스 :

성삼재 주차장 - 힘든 계단길 - 노고단대피소 - 노고단고개 - 돼지령 - 피아골 삼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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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목 - 임걸령 샘터 - 피아골 삼거리 - 돼지령 - 노고단고개 - 노고단 정상 - 노고단 고개 -

노고단대피소 - 편한 임도길 - 무넹기 - 성삼재 주차장 (원점 회귀). 20.82km

 

숙소인 달궁계곡 만복펜션에서 새벽 3시에 나와 성삼재 휴게소로 와서 화장실도 들리고,

편의점도 들리고 산행준비를 하고 왕랜턴을 머리에 두르고 4시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안개비가 내리는게 랜턴 불빛에 다 비친다. 완전 곰탕이라 시야가 꽝이다.

 

사진도 삼도봉에 도착할때까지는 손도 시리고, 시야도 안좋아서 안찍었다.

삼도봉에서부터 반야봉을 거쳐 하산하는 코스만 찍었다.

하산 코스만 찍어도 괜찮은것 같다. 

 

노고단 대피소까지는 계단길이라고 해도 그런대로 걸을만 하다.

마지막 돌길인 대피소에서 노고단 고개까지가 젤 힘든 길인것 같다.

 

노고단 고개까지는 계속 지름길인 힘든 계단길로 올라갔다.

대신 하산할때는 거리는 멀지만 계속 편한 임도길로 내려왔다.

 

노고단 고개에 도착하여 보니 안개비가 꽉 차있다.

 

어차피 노고단 일출과 운해는 못 볼것 같아서 노고단 정상은 패스했다.

하산할때쯤이면 하늘이 맑을것 같아서 하산때 오르기로 하고 그냥 반야봉쪽으로 직진했다.

 

노고단 고개에서 삼도봉까지는 트레킹 수준의 평탄한 코스로 보면 정답이다.

그만큼 쉬운 구간이였고, 반야봉 오르는 1km구간도 나에겐 별로 힘들지 않은 오름길이였다.

천천히 다니면 아무리 높은 산도 힘이 안든다.

 

남한에서 세번째로 높다는 반야봉에 오르니 조망이 너무 좋다.

한라산 - 지리산 천황봉 - 지리산 반야봉

 

임걸령 샘터물을 먹어보니 아주 시원하고 맛나다.

중간에 이런 샘터가 있어서 종주하는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노고단 정상에 올라보니 날씨가 맑다.

남쪽으로는 구례와 섬진강이 보인다.

북쪽으로는 남원쪽 바래봉등이 보인다.

 

노고단 고개와 정상, 대피소를 컴컴할때 올라오느라고 제대로 못보았는데

하산시에는 하늘도 맑고, 춥지도 않아서 제대로 다 보고 하산을 했다.

 

노고단 고개에서부터 성삼재 휴게소까지는 돌아가야 되서

거리는 멀지만 무조건 편한 임도길로 내려왔다.

 

임도길로 내려오다 보니 화대 종주하는 분들이 화엄사에서 올라오는 길이 보인다.

 

화엄사도 보이고.. 등로가 엄청 가팔라 보인다.

화대 종주하는 분들은 대단한 분들이다.

 

하산완료하고 성삼재 휴게소에서 2시에 집으로 출발했는데

집에 도착을 하니 8시다.  무려 6시간이 걸렸다.

 

1시간은 휴게소에서 밥 먹고, 커피 마시는라고 소요 되었다고 쳐도

5시간은 너무 많이 걸렸다.  차가 안 밀리면 3시간이면 된다.

 

4일동안 매일 산행을 했더니 너무 피곤한것도 같다.ㅎ

 

매주마다 산행을 안하면 뭔가 모르게 허전하다.

이제는 산행 중독이 되어 가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