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경상도

대구 달성 비슬산(2022.04.23.토요일)

제천늘보 2022. 4. 25. 10:00

산행 코스 :

주차장 - 유가사 - 수도암 - 도통바위 - 정상(천왕봉) - 월광봉 - 진달래 군락지 -

조화봉(강우측량레이더) - 대견사 - 팔각정 - 대견봉 - 유가사 - 주차장

 

얼마전에 여수 영취산의 진달래를 보고 왔는데.

이번엔 비슬산의 진달래 군락지가 엄청 크다고 해서,

비슬산 진달래를 보러 제천에서 새벽 5시에 출발했다.

유가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7시 30분이다.

 

아침도 안먹고 산행 준비후 유가사를 향하여 출발했다.

 

유가사에서 왼쪽인 수도암, 도성암쪽으로 가야 하는데 귀신에 홀려서인지

유가사를 직진하여 대견사쪽으로 오르는걸 깨닫고 다시 빽하여

포장길로 수도암쪽으로 오르다가 가파르고 험하다는 산길로 접어 들었다.

포장길 걷는거는 이상하게도 싫다.

 

조금 오르다 보니 도통바위가 나온다.

도통바위 바로 밑은 도성암이다.

도성암은 패스하고 계속 정상인 천왕봉쪽으로 올랐다.

 

천왕봉에 오니 인산인해다. 

다들 진달래 천국을 구경하러 왔나보다.

 

40분정도를 기다려 인증사진을 찍고, 정상부근 정자에서 참외로 간식을 먹고

진달래가 보이는쪽으로 진행하다 보니 월광봉이라는 느낌이 드는 봉우리가 나온다.

올라보니 아무런 표식도 없다.

 

월광봉부터 진달래 군락지를 구경하며 진행을 했다.

 

진달래가 절정이다.

몇년만에 처음으로 냉해를 입지 않고 싱싱하게 핀 진달래라고 한다.

진달래가 몽글몽글한게 엄청 이쁘다.

 

처음 비슬산에 왔는데 이런 이쁜 진달래 천국을 만나니 운이 좋은가 보다.

능선따라 걸으면서 보는게 더 좋을것 같아서 일부러 군락지 가운데로는 안들어 갔다.

 

조화봉쪽에서 보는 비슬산 조망도 멋지다.

조화봉에서 대견사로 내려오니 인산인해라 절이 아니고 유가 중앙시장 같다.

 

대견봉쪽으로 오면서 보이는 비슬산쪽과 조화봉쪽의 진달래 군락지가 환상이다.

천천히 더 천천히 진달래를 감상하며 유가사로 내려오니

하루종일 먹은것이 별로 없어서 배도 고프고 허기가 진다.

 

비슬산 유가사 주차장에 가려면 유가읍 입구에 전 박근혜 대통령 사저를 지나가야 한다.

온갖 지지자들의 축하 화환과 박근혜 대통령 홍보물로 2차선 도로가 꽉차 있다.

정치에는 관심끊고 건강하게 말년을 보내시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다음날 창녕에 있는 구룡산-관룡산-화왕산 종주 산행을 할 계획이라서

30분정도 걸리는 창녕에 도착하여 모텔에 투숙하여 땀으로 얼룩진 몸을 씻고 나니 살 것 같다.

 

허기진 배를 채우러 그제서야 식당으로 나갔다.

 

 

 

차량들 있는데로 진행해야 수도암, 도성암쪽입니다
산길 갈림길
여기서부터 산길로 접어듭니다
도통바위 바로 위에 있는 첫번째 전망바위
유가읍과 유가사가 보입니다
도성암이 보입니다
전망바위위에 부처님이 계십니다
정상부 조망
조화봉쪽 진달래 군락지
정상 바로밑에 있는 유가바위
정상인 천왕봉
대견사에서 진달래 군락지로 오르는 길이 정체가 되어 기다립니다

 

 

산악회에서 관광버스로 엄청 많이 왔네요
천왕봉 정상과 유가바위, 병풍바위
전 대통령 박근혜 사저
사저 바로 앞에 있는 각종 홍보물 전시공간
사저 바로 앞에 있는 유가읍 아파트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