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전라 제주

전남 광양 매화마을-경남 하동 화개장터(2018.03.18.일요일)

제천늘보 2018. 3. 19. 08:29

산악회에서 전남 광양매화마을과 경남 하동화개장터.

전남구례 산수유 축제를 간다고 해서 덜컥 신청을 했지요.

 

세군데라고 해봤자 섬진강을 경계로 다 가까운 동네입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관광버스에 오르니 5시.

광양 매화마을 초입에 도착하니 10시.

 

차들이 너무 많아 꼼짝도 못하고 서있네요.

할수없이 왕복 14km를 걸어서 매화마을에 

다녀오니 오후 1시 30분.

 

가까운 화개장터를 가는데도 차가 밀려서 2시 30분.

구례 산수유 축제는 보지도 못하고 올라오니 밤 9시.

 

18시간을 버스에서, 길거리에서 허비를 하니

괜히 갔다가 왔구나 하는 후회만 들더이다.

 

매화도 아직 만개가 아니고,

만개라 하드라도 별로 볼것도 없고.

날씨도 흐리고 스산하기만 하고.

구경하기엔 경치가 영 아닌데도 사람들로 바글거립니다.

 

화개장터도 근방에 5일장 서는것과 별반 다를게

없는 장터이더이다.

 

앞으로는 외지로는 무슨 축제기간에는

절대로 가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이다.

사람에 치이고, 차에 치이고.

 

가까운곳에서 하는 청풍호 벚꽃축제나 갔다가 오는게

신상 편한 일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