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 금대봉(2021.12.12.일요일)

"두문동재 ~ 금대봉"

산행거리 : 왕복 2.4km

소요시간 : 50분

 

어제 토요일은 바로 앞도 안보이는 곰탕 하늘이라서

방콕하면서 체력증진의 날로 정하여 방에서

엑스레이만 엄청 찍었다.

 

오늘 일요일은 오전까지는 곰탕 하늘이고

오후부터 미세먼지가 걷힌다는 예보다.

 

점심먹고 오후 한시가 넘어 두문동재로 출발하여

도착하니 오후 2시 30분이다.

 

두문동재 들머리 입구에서 한참을 사진을 찍다보니

이달 15일까지 산불방지 출입금지 기간이다.

 

난 담배도 안피고, 배낭도 없는 맨몸이기에 걸려도 사정 얘기하면

통할것 같아서 서성거리며 국공직원이 없는지, 있는지 살피다가 올라갔다.

 

다행히 올라갈때부터 내려올때까지 사람 그림자도 안보인다.

 

해발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눈은 없는데도 바람이 세차게 분다.

올해들어 처음으로 귀달이 모자와 방한 장갑을 끼고 산행했다.

 

마스크를 써서 얼굴이 멀쩡하지 마스크 벗고

산행했으면 얼굴도 얼얼했을것 같다.

 

금대봉은 정상에서도 조망이 없고, 길도 밋밋하다.

 

봄에 꽃 산행지로 맞는것 같고

그 외의 계절에는 올 이유가 없을것 같다.

 

금대봉 맞은편에 있는 함백산은

작년 2월달에 갔다가 왔는데도 또 가고 싶다.

 

눈이 많이 오면 만항재-함백산-중함백-은대봉-

두문동재로 내려오는 설산 산행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