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칠보산(2021.03.27.토요일)
산행코스:
떡바위-청석재-정상-활목재-쌍곡폭포-쌍곡휴게소(점말)-떡바위
(약 9.3km / 5시간 20분)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다.
비가 오기전에 하산하기로 마음을 먹고
아침 5시에 일어나 씻고 5시 30분에
괴산 칠보산 떡바위 입구로 출발했다.
도착하니 6시 50분.
같이 간 산행 동지와 아침을 차에서 빵과 우유로 먹고,
산행 준비를 하고 7시 15분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주변에 아무도 없다.
우리가 첫 산행팀이다.
만개한 진달래와 멋진 산세를 구경하며 올랐다.
정상까지 2시간이 걸렸다.
정상에서 한참을 머무르다 보니 한시간 정도
늦게 산행을 시작한 팀들이 우리를 추월한다.
우리는 보통 1시간 정도 늦게 다니니
거의 모든 사람들이 추월해 간다.
정상에서 멋진 조망에 취해 한참을 머무르다가 활목재로 내려왔다.
청석재나 활목재에서 각연사로 가는 길은
산불방지기간이라 출입금지 코스다.
각연사는 신라 법흥왕때(6세기) 승려 유일이 창건한 절이다.
조계종이고 속리산 법주사의 말사이다.
계곡길로 내려오다가 쌍곡폭포도 보고
날머리인 쌍곡휴게소를 거쳐 차가 주차되어 있는
떡바위 입구까지 아스팔트길을 20분정도 걸어서 내려왔다.
하산을 마치니 12시 30분이다.
제천으로 오다가 충주에 장수밥상이란 식당에 들려
늦은 점심을 먹고 제천으로 출발하려고 하니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진다.
서둘러서 새벽에 출발하기를 천만다행인것 같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산행이던, 여행이던 못한다는 사실이지요.
게으르고, 굼뜬 사람들은 산행과 여행을 포기해야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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