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충청도

충북 영동 주행봉 - 백화산(2023.11.11.토요일)

제천늘보 2023. 11. 7. 11:49

산행코스 :

반야교 - 산림욕장 - 능선 - 주행봉 - 부들재 - 백화산(한성봉) - 헬기장 - 편백숲 - 반야교

 

예전에 월류봉을 산행하려고 갔다가 초강천에 물이 많아

징검다리가 잠겨서 산행을 못하는 바람에 백화산 들머리도

확인하고 반야사도 구경을 하고 온적이 있다.

 

이번에는 실수없이 산행을 하려고 만반의 검토를 하고

제천에서 아침 6시에 출발하여 반야교에 도착하니 8시 15분쯤이다.

 

산행 준비를 하고 걷기 시작했다.

 

산림욕장쪽으로 돌아서 가는 길이라 경사가

완만한것 같지만 대체로 경사가 심하다. 

 

능선에 오르고부터는 멋진 조망이 터진다.

 

주행봉까지는 까칠한 능선을 난간을 부여잡고

한참 오르고 내려야 주행봉이다.

 

주행봉에서부터 부들재까지는 다리가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등로가 험하다.

 

칼날 바위 능선이라 난간을 설치해 놓았는데도 힘이 든다.

 

한참을 내려가고, 올라가고,

몇번을 반복해야 부들재에 도착을 한다.

 

부들재부터 한성봉 정상까지는 등로도 희미하고, 

낙엽도 엄청 많이 쌓여 있어 진행이 더디다.

 

밧줄도 없는 험한 바위 능선을 몇개를 타 넘고,

시그널을 찬찬히 살펴 등로를 확인하며 진행을 했다.

 

드디어 정상인 백화산 한성봉에 오르니 별 조망도 없다.

 

계곡코스로 안 내려오고, 능선 코스인 편백숲쪽으로

직진하여 내려 오다보니 조망이 좋다.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 엄청 조심해서 내려와야 한다.

 

한참을 내려와야 악어바위가 나온다.

악어 바위에서 반야사와 석천도 잘 보인다.

 

악어바위에서 내려오다 보니 곳곳에 반야사 조망처가 있다.

 

편백숲 입구에 도착하니 데크 조망처가 나온다.

 

데크 조망처에서 너덜구간에 호랑이 형상의

산세가 보인다고 하는데 내 눈으로는 확인이 안된다.

 

비박을 하려고 남자 세분이 막 도착을 한다.

 

즐겁게 비박하시라고 인사를 하고 편백숲으로

내려와 들머리인 반야교에 도착을 했다.

 

주행봉 - 백화산 코스를 걸어보니 내게는

설악산 공룡능선보다 더 험한것 같다.

 

낙엽도 많고, 길도 까칠하고, 등로도 희미하고.

장딴지도 뭉치고, 허벅지도 뭉친다.

 

산행을 많이 해 봤지만 주행봉 - 백화산 코스만큼

험한 코스는 못 겪어본 것 같다.

 

내 생애에 또다시 주행봉, 백화산을 올수 있으려나?

기약 없는 주행봉 - 백화산이다.

 

하산하여 차를 몰고 관음상도 가보고, 반야사도 가보고,

월류봉 야간조명이 멋지다고 하여 월류봉으로 가서

멋진 조명 구경을 하다가 황간면내로 왔다.

 

황간역 근처에 있는 힐탑 모텔에 들어가 숙소를 잡았다.

 

촌이라 모든 식당이 일찍 문을 닫을것 같아

씻지도 않고 저녁부터 먹으러 갔다.

 

숙소 근처에 있는 황간낙지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모텔로 들어가 씻고 자니 천국이 따로 없다.

 

4만원짜리 온돌방인데 방바닥이 뜨근뜨근하여

세상 모르고 푹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온 몸이 쑤신다.

장딴지는 돌덩이처럼 딱딱하고, 허벅지도 땡기고~

 

이렇게 근육이 뭉치면 5일정도는 가야 풀리는데.

근육이 풀리면 또 산행을 가니 장딴지가 성할 날이 없다.

 

 

 

산행 지도
들머리인 반야교
산림욕장쪽으로 진행합니다
첫번째 능선에 도착을 했네요.여기서 커피 한잔 마시고 10분정도 쉬었네요
저 멀리 넘어 가야할 능선이 보입니다
희미한 등로와 낙엽
두번째 능선에 오르니 보이는 조망
뒤로 백화산 한성봉이 보입니다
반야사 뒤쪽 만경봉이 낮게 보입니다
반야사와 반야교.그리고 석천
가야할 주행봉과 한성봉.
편백숲옆에 관음상 연못이 보입니다
아직도 주행봉이 멀리 있네요.
왼쪽으로 도로 건너 반야사 뒤쪽 만경봉과 지나온 능선길
능선으로는 주행봉.한성봉.도로쪽으로는 반야사.반야교.만경봉이 보입니다
걸어온 능선 건너편에 있는 또다른 능선
뉴스프링빌2 컨트리클럽
뉴스프링빌2 컨트리클럽
아직도 주행봉이 멀었네요
또 내려갑니다
또 올라갑니다
저 밑에서부터 걸어온 능선 길
걸어온 능선길
주행봉 정상이 보입니다

 

걸어온 능선 길
반야교에서 직진으로 올라오는 능선.엄청 가파르다고 합니다
가야할 백화산 한성봉과 능선
여기가 부들재입니다.낙엽에 발목이 빠집니다
부들재 안내표지판

 

부들재 지나 찬바람이 안 부는 곳에서 점심을 먹네요
여기를 넘어가야 합니다.ㅠ
지나온 능선. 맨끝이 주행봉입니다
가야할 백화산 한성봉
낙엽때문에 미치겠네요
한성봉 가기전 첫번째 계단
걸어온 능선
여기를 내려오는라고 애를 먹었네요. 밧줄도 없고.ㅠ
한성봉 가기전 두번째 계단입니다
한성봉 가기전 두번째 계단
한성봉에 도착을 했네요
정상부
정상석이 3개나 있네요
봉화터쪽으로 하산을 합니다
여기서 반야사 방향인 데크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봉화터쪽 말고 반야사쪽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여기서 편백숲으로 내려가야 능선 코스입니다
하산해야 할 능선과 멋진 주행봉.그리고 하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뒤 돌아본 한성봉 정상부
폐 헬기장
헬기장에서 본 백화산 정상부
드디어 악어바위가 나오네요
악어바위
악어바위에서 반야사를 보고 있네요
악어바위에서 보이는 반야사와 석천
밑으로 내려와 본 악어바위
석천과 문수전도 보이고, 반야사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석천과 반야사

 

반야사 조망터
편백숲 조망 데크
석천과 반야사가 정면에 있네요
너덜지대가 호랑이 형상의 산세라는데. 내눈에는 안 보입니다.
원위치네요. 원점회귀
반야교와 애마
호리병에서 물이 나오는 관음상
월류봉 야간 조명
월류봉 야간 조명
월류봉 야간 조명
월류봉 야간 조명
저녁을 낙지비빔밥으로 먹었네요. 소주도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