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강원도

강원 양구 사명산(2024.2.17.토요일)

제천늘보 2024. 2. 19. 14:50

 

잦은 외국여행, 아버님 장례식등등 때문에 산행을 못하다가

몇개월만에 다시 산행을 하려고 친구와 제천에서 출발했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겁도 좀 난다.

 

제천에서 아침 8시 30분에 출발을 해서 제천 외곽에서

우거지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사명산 들머리인

선정사에 도착을 하니 11시쯤이 되었다.

 

사명산은 생각보다 등로가 까칠하고,

정상에서는 사방으로 조망이 좋다.

 

파로호, 소양호, 설악산, 대암산,가리산,용화산등등이 보인다.

 

휴전선도 보이는것 같고,

멀리는 금강산도 조금 보이는것 같다.

 

정상까지는 가파른 오르막이라 좀 힘들었고,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헬기장까지는 눈이 푹푹 빠지고,

등로도 선명치가 않아서 고생을 했다.

 

헬기장에서 점심으로 핫앤쿡 제육비빔밥을 먹고

선정사쪽으로 하산을 하자니 등로가 엄청 가파르고

눈이 많아 발이 푹푹 빠져서 하체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하산 막바지엔 허벅지에 쥐가 나려는 낌새가

느껴져 심호흡을 하며 천천히 내려왔다.

 

바람때문인지, 눈때문인지, 꺽어지고 쓰러진 나무가

등로를 막고 있는 곳이 많아 진행이 힘들었다.

 

난 덩치가 커서 구부리거나 앉아서 통과하는게 고역이다.

쓰러진 나무 밑으로 통과하는게 진짜 싫었다.

 

산행을 해 보니 정상을 찍고 빽하여

올라간 길로 원점회귀를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능선타고 헬기장까지 가서 내려오는건 비추입니다.

 

이유는 등로도 선명치 않고, 조망도 없고, 엄청 가파르기 때문입니다.

눈이 없다고 해도 비추천 등로입니다.

 

사명산을 하산하여 이튿날은 횡성에 있는 태기산을 가려고

횡성에 있는 모텔에 들어와 간짜장에 소주를 시켜 먹고 잤다.

 

허벅지가 엄청 땡기고,

불편하여 내일 태기산을 잘 갈수 있으려나 걱정이 되었다.

 

여지껏 산을 많이 다녀봤지만,

오늘 같이 허벅지가 불편한거는 처음이다.

 

내일 아침에 태기산까지 1시간이 걸린다고 네비가 알려준다.

최소 5시에는 일어나 출발해야 되서 일찍 잤다.

 

 

선정사 못미쳐 있는 여기서도 올라갈수 있는데 거리가 좀 더 깁니다
전 선정사쪽인 3.2km를 선택하여 더 직진을 합니다
산행 들머리인 선정사 입구. 오른쪽 도로로 올라가야 합니다
선정사 경내
선정사 모습. 설경이 이쁘네요.
선정사 부처
선정사 주차장에 주차를 했네요. 오른쪽길로 올라가면 용수암이 나옵니다
선정사 뒷 모습. 이 눈이 하산할땐 다 녹아서 없드라는..
용수암으로 450m정도 올라갑니다
용수암 입구. 눈만 없으면 좌측으로 들어가서 주차해도 됩니다
용수암 주차장. 정자옆에 5대 이상은 주차할수 있는데..눈이 많은 요즘엔 미끄러우니 차를 선정사에 주차하고 걸어오는게 좋아요
용수암 스님께서 얼음 기둥을 물을 뿌려서 만들어 놓았네요
파란색으로 산행을 합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 시작입니다. 정상까지 2.6km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 시작입니다. 정상까지 2.6km
웅진리 마을 식수원
돼지 열병으로 돼지의 출입을 막기위해 설치해 놓은 통문. 열고 진행하면 됩니다

 

임도를 만나네요. 계속 직진해서 올라가면 됩니다
임도를 만납니다
임도를 만나네요. 계속 직진해서 올라가면 됩니다
임도에서 정상까지 1.9km
쓰러진 나무가 엄청 많아요
쓰러진 나무가 엄청 많아요
삼거리 갈림길.. 직진하면 1.5km. 왼쪽으로 가면 2.5km. 짧은 거리로 추천합니다
여기서 1.5km를 갔다가 빽하는걸 추천합니다

 

쓰러진 나무가 등로를 막고 있네요

 

올라가다가 힘들어 멍때리는 중
쓰러진 나무를 넘어가야 합니다. 가랑이가 찢어집니다
이번엔 쭈그려 앉아 통과합니다

정상부와 헬기장으로 가는 능선길이 보입니다
드디어 능선 삼거리에 도착을 했네요
능선 삼거리 표지판. 떨어진걸 누가 매어 놓았네요

 

소양호쪽 조망
파로호쪽 조망
설악산을 당겨 보았네요
파로호쪽 조망
비석 뒤가 소양호쪽입니다
가야 할 능선
설악산쪽 조망
가다가 뒤돌아 보니 사명산 정상이 보입니다
정상을 당겨 찍었네요
헬기장에 도착
헬기장에 있는 안내지도
헬기장에서 본 소양호쪽 조망
헬기장에서 핫앤쿡 제육비빔밥으로 점심을 먹었네요
선정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헬기장에서 선정사로 내려가는 들머리
발이 푹푹 빠집니다

 

쓰러진 나무를 넘어 내려갑니다
드디어 맨처음 삼거리에 도착. 여기서부터는 하산길이 유순합니다
임도에 도착했네요
돼지 통문을 통과하네요
용수암. 개조심.개가 빤히 쳐다보고만 있네요
선정사에 도착했네요.아침엔 눈이 쌓여있었는데..다 녹고 없네요
횡성으로 와 모텔에서 간짜장에 소주를 마시고 잡니다